나의 첫 직장이자 첫 사회생활이였는데
이렇게 큰 시련과 아픔과 깨달음을 알게 해줘서 참 감사하다^^
처음엔 참 좋았지.
가족같은 분위기에 정 많은 상사여서 많이 따르고 좋아했는데
넌 끝까지 날 조롱하고 우숩게 보는구나^_^
이직률이 높은 직종에, 빨간날 쉬지못하는 서비스직이라 월급 적고 여건이 좋지 못해도
난 너의 샵을 위해 2년 6개월 동안 초보자에서 경력자로 성장하고 그만큼 희생했다.
그래, 사회생활이 원래 다 그런거야 라고 말은 한다지만
니가 했던 말에 조금이라도 책임을 져야한다고는 생각 안하니?
이제 그만둔다고 하니까 떡값 주기도 아깝다 이거지.
그깟 10만원 안받고 만다.
근데, 그러는거 아니야
줄라면 다 안주던가 다른 직원들은 다 주고 나만 안주니까 좋냐?
여름휴가 갔다가 그만 두는 직원은 개념없는'년' 이라고 니가 말해서
난 여름 휴가도 못가고 반납했는데
니가 휴가비를 주기라도 했니? 아님 휴가 반납한 돈을 주길했니?
근데 떡값도 안줘?????
사람이 그러는거 아니다.
니 샵 진상손님도 내가 다 맡아서 하고.. 힘든일도 다 내가. 심지어 잔심부름도 내가 다 했다.
심지어 니 쌍욕까지 들어가면서 참고 기분나쁜 티 한번도 안내고 묵묵히 내 일만 했다.
내 근무시간 아닌데도 남아서 하고 가고..
여름에 바쁠때는 점심을 7~8시에 먹어가면서 일했다.
나이 어리다고 퇴직금도 사기처먹고. 내 월급도 사기처먹고.
그지같은년아
더럽고 치사해서 안받아ㅡㅡ
10만원, 아니지
여태껏 나한테 사기친게 약 200도 넘겠다^^
200만원 처먹고 잘 먹고 잘 사세요
오래오래 그지같이 잘 사세요
끝까지 정떨어지게 만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