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친구랑 같이 갔던 사주카페의 사주가? 역술가?한테 들은 말이에요.
스무살 때 친구 손잡고 재미삼아 봤던건데
사주에 남편이 없다니!!
그 당시에 저는 30살 전에 결혼해서 애는 4명!
이라는 꿈?은 아니지만 그런 소리를 자주 했었거든요.
그 역술가 말이
너는 우리나라의 결혼제도를 받아들일 수가 없는 사람이다.
결혼을 할 수는 있겠지만 너에게 남편이란 없는 것과 같은 존재이다.
애를 낳겠지만 애만 바라보고 살 거라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없다.
저는 그때 처음 사주란 걸 봐서 원래 그런지 알았는데
원래는 보통 좋은 얘기를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역술가가 마지막에 한 말이
단.
외국인과 결혼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그랬어요.
헐 무슨 외국인
그날 집에 와서 엄마한테 말했더니
우리 엄마 엄청 화나서
미친 여자 아니야
어디 애한테 할 소리가 있고 못할소리가 있지
진짜 웃긴 여자네 거기 어디야 고발해버릴까칸ㅅ호ㅔㅑ젿ㅅㄷ재[;ㅓㅡ;ㅏㄴㅇㅁ!!!!!
그래도 그러고나서 금방 잊었는데.
저 지금 외국인과 결혼해서 살고 있네요.하하
저는 점같은 거도 안믿고 그때도 그냥 사주카페란 단어에 신나서 간거였는데
그래도 조금 신기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