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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hil_36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나나나나나★
추천 : 5
조회수 : 45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9/21 20:21:47
신해철이 쾌변독설에서 한 인터뷰중에 이런내용이 있어요.
갑이라는 사람이 있어요.갑은 흡연자였지요.
을이라는 사람이 있어요.을은 갑을 욕했어요.흡연자는 남에게 피해만 주는 양심도 없는 존재라고.
을은 흡연자가 아니었거든요.근데 읍은 몸에 문신이 있어요.
병이라는 사람이 있어요.병은 을을 부모가 주신 몸에 그림이나 새겨넣는 불효막심한 놈이라고 욕했어요.
병은 담배도 피지않고 문신도 없거든요.근데 병은 록음악을 좋아해요.
정이라는 사람도 있어요.정은 병을 시끄러운,소음이나 마찬가지인 록음악이나 좋아한다고 욕을 해요.
정은 담배두 안피고 문신도 없고,록음악을 좋아하지도 않아요.근데 정은 동성애자예요.
갑은 정을 욕해요.더러운 동성애자라고요.
신해철이 뭐라고 말했는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저런식으로 말했어요.
제생각도 신해철이랑 같아요.
타인의 개인 취향,취미,행동이 나와 다르더라도 존중해야 한다구요.
아무리 자기자신이 [모나지 않은 정상적이고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결국 생할습관,취미,직업들 중에서는 최소 한두가지는 남들과는 다른,평범하지 않은 면이 있거든요.
쉽게 말해,우리모두는 어떠한 면에서는 모두 사회적 소수,약자라는 거죠.
타인이 사회적 소수라고,약자라고 욕하고,존중하지 않으면 결국 돌아돌아 그게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자기자신이 존중받으려면 타인부터 존중해야 한다는 거죠.
그 요소가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거라면 당연히요.
필력이 딸려서 제 말이 전해졌나 모르겠네요.
이민 줄입니다.저녁 맛있게 집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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