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센치가 공중파 방송을 제대로 탄건 "무한도전" 하나뿐 즉 방송을 프로답게 진행하거나 받아들일 전문적인 준비가 되어있을리 만무하죠
많은 분들이 인디음악은 배고픈음악이다고 외치다보니 그들의 마인드도 배고프고,겸손할줄 알지만 인디가 인디문화로까지 각광받고 매니아층이 생기는 이유는 일반 서민들이 공감할수 있는 내용과 바쁜일상의 폭탄주처럼 그들만의 방향성이 뚜렷하기 때문이에요
즉, 야생의 인디밴드가 절제되고 걸러지는 공중파 방송 한두번했다고 그들에게 겸손함과 정제수를 마시는듯한 느낌을 강요해선 안되는 겁니다
허세쩐다고 하시는데... 단지 인터뷰에서 "나는 이정도의 음악성이 있다" 는 뉘앙스를 풍겼다는 것만으로 수많은 인디밴드중 하나일뿐인 10CM가 공중파좀 타더니 허세가 쩐다?
그들이 인디밴드란 사실을 숨기고 나온것도 아닌데 누굴향한 허세이며 누굴 향한 쓸데없는 자존심인가요?
스윗소로우,GD,바다,싸이,이적 모두 공중파 경험이 풍부하며 (재형느님은 좀 예외라고 치더라도..) 공중파에서 자제해야 할 부분과 지켜야할 덕목을 어느정도 정확히 집고 있죠
그 차이는 단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거지 10CM가 자신의 장점을 자신의 입으로 말했다고, 그 당당함을 표출했다고 해서 니들은 공중파 두어번 탔다고 허세만 잔뜩 부풀려있다..라고 말할순 없다고 봅니다
그들도 방송 선배님들 말에 귀기울였을 것이고 주의할 부분 인지했을겁니다 하지만 MBC공채합격자도 아니고 그들이 방송타기 위해 인디를 한것은 더더욱 아니니 몇주사이의 젊은패기를 보고 벌써부터 험담하는 것은 섣부르며 이것이 마녀사냥식으로 잘못 물들어가 또다른 인재를 밟지나 앉을까 괜히 걱정되네요
뭐..그렇다고 10CM의 음악성이 저랑 맞는다는건 아닙니다;;그런목소리 싫어해서리..ㅋㅋ
여하튼 대한민국 인디밴들 파이팅이고 우리는 그들에 대해 조금더 관대해지고 너그러울수 있는, 물론 예리한 통찰이 겸비된 성숙한 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