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어떤 분이
똥차가고 벤츠 온다지만 본인 예전 여자친구가 아무리 똥차였다고 해도 나한텐 벤츠보다 좋은 차였다고 올려 놓으셨던데요.
아... 이 부분 읽고 지금 혼자 오랫동안 감동에 젖어 있네요 하하;;
제가 지금 좋아하는 남자는요 저랑 같은 학년인데 나이도 저보다 다섯 살이나 많고 온몸에 커다랗게 화상자국도 있고
키도 쪼끄맣고 (한...163?165) 배도 좀 나오고 머리도 엄청 곱슬곱슬 해가지고선 솔직히 홍안은 아닌데요.
가만히 보면 눈이 참 이쁘게 생겼고요 웃는것도 너무 멋있고, 말도 너무 이쁘게 하고 목소리도 진짜 멋있어요.
행동도 교양있고, 되게 재밌는데 다정하고, 책임감 있게 일도 공부도 열심히 하고, 책도 많이 읽고, 운전도 팍!팍! 하는게 아니라 부드럽게 잘하고요...
2주 전에 봤는데 헤어질 때 저 바라보던 눈빛만 생각하면요 막 마음이 따뜻해져요.
며칠 전에 친한 친구한테 지나가듯이 이 사람 괜찮은 것 같다고 하니까 친구가 외모가 다는 아니지만 그 사람이랑 같이 다니면 사람들이 쳐다보지 않겠냐고 그러길래 친구가 이 사람 욕한 것 같아서 화나서 살짝 다퉜는데요
그냥... 나한테 벤츠보다 좋은 차라는 얘기 듣고 나니까 막 마음이 편해지면서 이 사람 생각나고 막 그렇네요...
저 잘되라고 응원 좀 해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