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보고나서 첫 출근.. 오픈매장이라 준비할것 치울것도 많고 땀도 뻘뻘흘리며 일하고있었다
내가 일하는곳이 쇼핑몰인지라 같은층에 매장이 여러군데가있는데. 그중 커피전문점이 눈에 확뛰었다.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 커피한잔이 먹고싶었지만 눈치도 보이고 다른사람있는데 내꺼만 한잔 사오기도 뭐... 눈치보이고[소심함]
몇잔사야겠네... 이렇게 생각하고 커피를 쏘겠다고 했다
커피를 시키는데 알바생 아가씨가 왜이렇게 예뻐보이는지.. 손님한테 대하는게 얼마나 싹싹한지..
"옆가게에서 왔어요 앞으로 자주올게요" 이런말 하지도 못하고 "직원할인해주세요"<-- 이말 한마디한 난 오자마자 이 병신아 띨띨아 이러면서 혼자 자학을했다.
일을하면서도 그녀는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고 끙끙앓고있기만했다..
다음날 그녀가 보이지않는다... 어라? 쉬는날인가? 아쉽네... 이렇고 말았지만
그다음날에도 보이지않는다.. 어..? 설마 다른매장에서 하루 도와주러 온건아니겠지 이것저것 생각이 곂친다..
그다음날에도 그녀는 보이지않았고.. 그날 왜 말을 더 걸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에 또 자학을했다
누군가에게 번호를 물어본다는것 자체를 상상할수도없었고... 해본적도없다..
그리 못난건 아닌지 고백할때마다 차이긴했지만 [ 지금까지 성공률 0% ㅠㅠ]
나름 나에게 대쉬하는 여자도 몇명있었다 [내나이 28살 대쉬받아본 경험 4번정도....]
하지만 오래사귄적은 없고 제일긴게 250일정도? 암튼 극 소심함을 달리고있던나는 그녀에게 말하지못한걸 누구에게도 말하지못하고 후회하고있었다
내가 쉬는날은 토요일. 하루 아주상쾌하게 쉬고난 다음날 술냄새 펄펄 풍기며 담배한대 피러가는중 그녀가 보인다...
보인다? 엇? 아.... 그녀는 주말알바였다. 제길... 토요일날 쉬는날인데 주말이면 하루밖에 못보잖아... 짜증이났다
설상가상 사장님이랑 커피전문점 주인이랑 아주작게나마 트러블이있었고 신입생인나는 [사장님이랑 같이일함] 커피전문점에 가기가 더욱 눈치만보였고... 가기도 힘들었다.. [이런 소심남..]
그 커피전문점은 사람도 많고 알바생도 많아서 용기가 없던난 .. 다가가서 말을거는건 상상할수없고 화장실..담배피러갈때마다 구경하는게 다였다
지나갈때 등이라도 돌리고있으면 마냥 아쉽기만하고 서서볼용기도없어서 지나가면서 흘깃보는게 다였다
그렇게 몇날몇일을 지나고 한달조금넘게 지났을까... 일요일 아침
아침엔 커피전문점 사람들이 원래 늦게들어오는데 쉬는날 다음날에 출근하면서 한10분정도 더 일찍왔을까 커피전문점에 불이 켜저있는것이다
'음.. 오늘은 사람이 일찍왔네?'이생각을 하고있었는데
그녀가 혼자 오픈을 하고있다... ... ... .. 어? 혼자? 기회다...!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낚시글 아니구요 지금 겪고있는 현실이구요.. 용기가 없어서 여기다가 겨우 적네요
현재 진행형이라 글이 길어질수도있는데.. 잘모르겠습니다... 용기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