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있는 5살 많은 학교 선배가 있는데요
그 쪽도 제가 마음에 없지는 않았는지 몇 번 데이트도 하고 그랬네요 (그냥 밥 먹은건데 그 쪽도 데이트라고 생각했는지는 저도 잘;;)
그래도 요즘은 대화 내용도 다정다정하고 지지난주 주말에 보고 요즘 선배가 바빠서 많이 못봤는데
바쁜 와중에도 저랑 만나려고 약속잡으려고 하는 모습도 좋고
하여튼 잘 되는건가? 아닌건가? 하면서 가슴졸이고 있었는데요
지난 주에 친구 생일 파티에 갔다가 만난 사람이 한명 있는데
다음 날 자기 보드게임카페에 가는데 저도 오라면서 번호도 주고받고 보드게임도 여러명이서 잘 하고 왔거든요?
근데 그 이후로 저한테 문자하고 저한테 관심이 있는 티를 좀 내요...
아직은 이 사람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요 왜 보드게임하면 성격 나오잖아요?
술도 잘 안마시고, 굉장히 바른 생활 사나이고 재밌고 그런 사람인 것 같은데
이 둘 중 누구랑 잘해보는게 잘하는 일인지 모르겠네요...
학교 선배는 항상 너무 바쁘고 그래서 잘 못보고, 평소에 연락도 잘 안하는 성격인데
새로 만난 사람은 문자도 잘 하고 하는 일도 그렇게 바쁘지 않아서 자주 만날 수 있거든요.
근데 또 학교 선배는 뭔가 우직하고, 미래도 밝고
새로 만난 사람은 직업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요.
이렇게 저울질하는 제가 나쁘게 느껴지는데
그래도 우물쭈물 하는 것보다 빨리 마음을 정해서 한사람 한테만 마음을 다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아... 모르겠네요. 여러분은 이럴 때 어떻게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