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는 4일 오후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사랑한다 대한민국 드림콘서트’에 출연해 ‘아츄(AH-CHOO)’와 ‘데스티니(Destiny)’를 불렀다. ‘드림콘서트’ 무대를 마친 러블리즈를 만나 출연 소감을 전했다.
미주는 “어제 ‘뮤직뱅크’ 무대에서 다리 접지르는 바람에 오늘 ‘드림콘서트’ 무대에 오르지 못했어요. 아쉬워서 직접 응원하러 왔는데, 멤버들이 너무 잘 해내서 대견했어요”라고 전했다.
사진=김현우 기자
미주는 이어 “지난해 데뷔곡 ‘안녕’으로 ‘드림콘서트’ 무대에 처음 올랐는데, 이번 활동곡으로 또 오를 수 있어 행복했어요. 제가 어제 다치는 바람에 멤버들이 동선도 바꿨는데 무사히 해냈다는게 대견해서 눈물이 났어요”고 말했다.
지애는 이에 “언니가 댄스 담당인데 댄스 담당이 없어서 빈자리가 컸지만, 멤버들끼리 빈자리를 꽉꽉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고 덧붙였다.
이날 10대의 마지막 생일을 맞은 예인은 “사실 생일에 스케줄을 처음 해보는데, 이렇게 큰 무대에서 팬들과 생일을 같이 보내게 돼 행복했어요. 10대 마지막 생일을 ‘드림콘서트’에서 보냈으니,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진과 지애는 ‘아츄’ 무대를 떠올리며 “인이어를 끼고 있어서 저희 목소리 밖에 안 들렸는데, 인이어 한 쪽을 뺐더니 ‘아츄’ 무대에서 떼창을 해주셨어요. 정말 소름이 돋더라고요. 관객분들의 입모양이 모두 ‘아츄’를 외치는데, 우리 노래를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다고 생각하니 행복했어요”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베이비소울은 “초등학생 때 ‘드림콘서트’에서 동방신기 선배님을 뵌 적이 있어요. 그 콘서트에 제가 출연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신기한 거예요. 20년이 넘게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콘서트에 러블리즈가 나왔다니 영광이죠. 내년에도 꼭 출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처음 ‘드림콘서트’에 출연한 지수는 다른 멤버들 보다 유독 긴장했었다고 밝혔다. 지수는 “올해 ‘드림콘서트’에 처음 나오게 됐는데, 무대를 봤을 때부터 너무 떨렸어요. 이런 무대에 처음 섰거든요. 환호성을 들으니 희열이 느껴졌어요. 다음에는 미주와 함께 완전체로 또 섰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수정과 케이 역시 “‘드림콘서트’여서 유독 긴장한 것도 있지만 팬들과 같이 소통하며 잘 해낸 것 같아요”라며 “나올 때마다 힘을 얻고 가는 것 같아요. 무대에 서면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을 항상 받아요. 무대를 하면서 제가 흥분하고 신나는 게 느껴져요. 즐겁게 마쳐서 후회 없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