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군시절 맞선임이 있었습니다 나이도 같고 말도 잘 통해서 곧 선후임 계급장 떼고 친하게 지냈었습니다 휴가나와서도 만나서 놀러다니고
근데 둘다 전역을 하고나서 제가 먼저 연락해도 연락이없다가 대뜸 술값이 모자르다고 3만원을 빌려달라는겁니다 바로 그날 23시에 갚는다고하면서(걔도 제 계좌번호 알고 있는 상태) 그래서 저는 친구니까 당연히 빌려줬고 잊고 지내고있었습니다
학생이라 차비가 부족하게 되었고 내역을 살펴보던중 돈빌려준게 생각났었고 허물없던사이라 3마넌 갚으라고 나도 차비없다고 했어요 근데 카톡에 확인만 하고 답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야 3만원에 연락도 안하기냐 술언제 니가 사면 된다 이런식으로 보냈는데 역시 답이 없더라고요 근데 주위 군대 같이나온 선후임 동기들 말 들어보니 갖가지 이유를 대면서(여자친구 임신, 부모님 결혼기념일)
적게는 만원부터 많게는 15만원씩 약 15명 정도 빌리고 잠수탄걸로 파악이 되었는데요 이거보다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다들 친했던사람들도있고 해서 엄청나게 배신감을 느끼던차에 그녀석 페북에는 여친이랑 유유자적 아주 여유로운 생활을하며 맛있는거 먹고 놀러다니고있더라고요 저위에 말들은 다 거짓이었죠 돈없고 돈쓸데가있어서 빌리는데 저런생활 말이안되죠.... 보는데 아주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 ㅠㅠ
빌려준사람중에 혼자 벌어서 먹고 살아서 얼마안되는 생활비에서 떼준사람도있고 다들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빌려준거거든요
다들 엄청 열받아있습니다
일단 빌려달라는 내용이랑 대화내용 씹은거까지 카톡이나 페북메시지에 저장되어있고요
거래내역은 은행송금해서 다 기록되있을거에요 객관적으로 봤을땐 그리 크지 않은 액수이고..아는사람이라고 조용히 넘어갈줄 알았나본데 저희를 용돈자판기로 생각하고 희희낙낙 놀러다니는 저걸 보고 이제 저희는 돈받는게 문제가 아니라 인실좆 시전해서 정신차리게 하고싶습니다 가능할까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