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4년 가까이 만났다가 헤어진 커플입니다. 그녀가 베스트나 베오베에 글을 보는것을 알고서, 글을 남겨봅니다. 나는 사랑이 설레이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그저 한없이 행복한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이 줄 수 있는 그 편안함과, 매일 아침 일어날 시간이라고 해주었던 전화와,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해도 다 듣고 이해해주었던 그 대화들과, 퇴근하면서, 자기전에 했던 그 습관적인 통화와, 유별나고, 조울증에, 알콜 의존까지 가진 이런 나를 감싸주었던 당신이 설레이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감정보다 나에겐 훨씬 더 큰 사랑이었음을 그게 가장 한없이 행복한 것임을 이제야 알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만 믿어줄 수 있겠니? 당신과 다시 시작하고 싶어. 내가 잘 모르고 있었을 뿐 난 4년전 10월의 그날 보다도 더 많이 널 사랑해. To. 탬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