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처를 바랄만큼의 양심이 있는 인간이면 그런 짓을 저지르지 않을꺼고
선처를 바라면서도 역 세로드립을 하지 않을것이며
선처를 바란다면 '선처'라는 용어보다는 잘못했습니다를 몇십번이고 말할텐데
요즘 말하는 선처는 선처가 아니라
난 재수없어서 걸린거니까 이 정도 성의면 되는거 아냐? 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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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부러지고 합의본적이 있는데
감정적으로 욱하는 게 있다 라던가
원래 착한애인데 이런거 다 필요없고
정말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그렇게 감정적으로 주먹을 날리지도 헤딩해서 코를 부러트리지도 않을꺼고
코피나는 상황에서 모가지 잡고 밀쳐낸걸로
목디스크 걸렸다고 MRI 찍고 맞고소용 진단서를 뽑지도 않을테니
결국에는 그런 상황에 처하면 다음부터는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합의도 필요없이
고소장을 넣는게 진리라는걸 깨달은 적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