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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있는 딸에게...
게시물ID : lovestory_468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르헨
추천 : 4
조회수 : 4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0/10 23:17:02
오늘 굿네이버스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제가 후원해주던 아동이 이사를 가게되어서 후원이 중단된다고 다른아동 프로필을 보내주겠다고요...

2008년 12월.. 불우이웃돕기할때나.. 구세군함이 등장할때나.. 생각하게되는 후원이란걸 처음으로 실행에 옮겼고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베트남의 작은 소녀는 제딸이 되었습니다. 많은것을 도와주지 못하지만 웃고있는 딸의 모습과 부쩍부쩍 커가는 사진들.. 그리고 아이가 정성들여 써보낸 편지속에서 뿌듯함과 흐뭇함을 느꼈습니다.
결혼은 하고 아이를 낳고.. 벌써 4살이 되어서 아빠와 대화가 되는 요즘에는 저멀리 베트남에 우리 아기 누나가 살고있어. 나중에 크면 누나보러 꼭 같이가자.. 라고 얘기도 많이 했죠.
언젠가는 직접 만날수 있을거라 생각도 늘 가지고 있었구요.

그렇데 이사를 하게되어 후원이 유지되지 못한다니 마음 한켠이 아련하네요.
물론 또 다른 아동을 후원하고 여건이 나아지면 더 많은 아동을 후원하겠지만... 나에게 처음으로.고맙다고 편지를 써준 내딸.. 그리고 누군가를 도와주는게 내가 더 많은것을 받는거라는것을 알려준 내딸... 정말 잊을수가 없을겁니다. 
내딸 꾸엔.. 어디를 가든.. 어디에서든.. 사진속 그모습처럼 항상 웃는 모습.. 그리고 건강하게.. 그리고 누구보다 행복하기를 빌어줄께... 너를 알게되고 너를 도와줄수 있었다는게 나에게 또다른 행운이고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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