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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게시물ID : humorstory_1400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량돼지
추천 : 1
조회수 : 6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7/07/27 19:26:41
2년전 고등학교 다닐 때 얘깁니다. 입시에찌들어서 수험생 모두가 힘들고 고된 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였어요 여기서 잠깐 저희 학교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한때는 최고의 공립학교라고 불리었던, XX고등학교, 하지만 최근엔 추락할때로 추락한 쓰뤠기 학교가 되어버렸답니다. 학생들이 잠을 너무 많이 자서 XX여관이라 불릴정도로 학교의 명성은 바닥에 떨어졌죠 한반에 수업을 듣는 학생이 1~3명정도밖에 없을정도로 학교는 막나가고 있었답니다. 선생님들이 왜 가만히 있었냐구요? 때려도 보고, 점수도 깍아보고 온갖 짓을 다해봤지만 잠에 찌든 학생들을 어쩔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교실뒤에 세워놔도 서서자다 쓰러지고, 교실뒤에서 자고 뭐 이런식이었죠 그래서 선생님들도 거의 포기한 상태로, 자습하란식으로 한시간 때우고 나가곤 했답니다. 수험생이니..새벽까지 공부하니까 힘들겠구나 하면서 나름대로 핑계를 댔죠 그러던 어느날 평소대로 수업시간 쉬는시간 구분없이 잘자고 있는데 누군가 앞문을 발로 '쾅' 차고 들어오더니 소리치더라구요. "일어나 이 개XXX들아" 잘자고 있던 우리반 친구들은 눈을 뜨고 봤더니 학교에서 제일 무섭다는 학주[수학선생님]이셨죠 다들 정신차리고 쫄아서 일어나 수학책을 폈습니다. 선생님께서 교탁에 몽둥이[약 30cm 정도되는 손가락 굵기만한 매] 내려치시더니 하는 말씀이 "너네 지금이순간부터 자면 뒤진다 " 그얘길듣던 우린 갑자기 식은땀이나고 하늘이 무너지는거같았습니다, 꿀같은 5교시...밥먹고 한참꿈나라에있어야할시간에....하필.... 저흰 필사적으로 살기위해 잠을 쫓았습니다, 눈을 손가락으로 벌려보기도하고, 팬으로 허벅지를찔러보기도하고,, 야한생각도해보고..온갓 짓을다했죠.. 그리고 시계를봤는데 10분지낫더라구요..정말 죽고싶었습니다.. 그때 제 눈에 포착된 한장면,, 친구 A 가 교탁 바로앞에서 대놓고 자고있었습니다! 여기서 또 친구 A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학교와서 6교시까지 밥도안먹고 잠만자다가 7교시 멍하니 앉아있다 가방들고 나가는 그런아이였죠, 매일 자고있어서그렇지 깨어있을땐 매우 착하고 재밋는친구랍니다, 다행이 선생님께서 아직 못보셨지만..그건시간문제...걸리면 정말 사망이였죠.. 걱정이된 저와 제친구들은 A를 깨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야 일어나 병x아 너 뒤져 )" 역시나,,예상대로,, 찔러보고 지우개를 뜯어서 던져봐도 일어날 생각을안하더군요 그러다가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선생님께서 A 를 보자마자 분필을 내려놓으시며 "저xx 깨워" 그 주위아이들은 흔들고 찌르고 별짓을다했지만 일어나질않았습니다 전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 아 저새끼 오늘 뒤지구나..' 선생님께서 매를 들고 앞으로 걸어나오시더니 "안일어나? 일어나 이 xx야!!" 소리를치는데도 A는 꼼짝도 안했습니다 전 문득 겁이낫습니다..이러다 정말 맞아죽겟다...하고.. 화가 머리 끝까지난 선생님은 매로 A 의 정수리를 힘껏 내리 쳤습니다 "딱!!!!" 뼈맞는 소리에 우린모두 눈쌀을 찌푸렷죠,, 근데 더울놀라운건 A 이놈이 꼼짝도 안하는 겁니다; 어이없는 선생님은 "아, 이xx 정말,, 넌 포기한다 포기해 " 하시면서 다시 수업을시작하셧죠 저를포함한 반 아이들은 전부 잠이 깨서 수업을듣고있었는데 한..15분쯤지낫을까.. 갑짜기 A 가 자리에서 책상을 밀치며 일어섯습니다 "선생님!!" 재법큰소리로 선생님을 불렀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순간이였습니다...A가 착해도..성깔있는놈이였거든요 오늘한판제대로 붙겟구나..하고..다들숨죽이고있었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 돌아보시며 "왜 이xx야??!!??!!" 전 차마 눈뜨고 못보겟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A가하는말, "갑자기 머리가아파서 그런데 양호실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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