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이 미친넘아 니가 내한테 고백이라도 했냐 내가 너한테 사적인 일로 한번이라도 선문자 한적이라도 있냐 난 니가 나 좋아하는지도 몰랐다 아니 솔까말 의심은 했다 근데 말이다 나란 여자 막 자신감 넘치고 그런 여자 아니거든 내가 특출나게 이쁘지 않다는것도 잘 알고 컴플렉스도 많고 도끼병 걸린 여자처럼 보일까봐 누가 친절이라도 좀 베풀면 저 님 나한테 관심있나? 가 아니라 저 사람은 누구에게나 친절하구나~ 하고 생각해버리고 마는 대한민국의 흔한 여자사람이란 말이다!! 그런 소심한 내가!!!! 말하지도 않은 니 맘을 헤아려서!!!! 가만히 있는 너에게 다가가서!!!!! 너 나한테 관심있지? 미안해 난 너에게 관심없어 이래야되겠냐? 내가 궁예냐? 관심법쓸까 시벌롬아? 관심없으면 문자에 답장은 왜 하며 연락은 왜 받아주냐고? 아니 그럼 이성으로 관심이 없다고 이런저런 일로 오는 남자사람 연락 족족 다 씹어야겠냐? 미친넘아 나한테 연락하는 남자들이 다 나 좋다고 연락하는거냐? 나 완전 인기폭발이겠네 그럼? 대단한 팜므파탈 나셨네 그치? 근데 왜 난 솔론데? 이 사람이 날 좋아할지도 몰라~ 어떡하지? 이런 불확실하고 주관적인 이유만으로 내가 내 분수에 어울리지도 않는 도도녀코스프레를 해야하겠냐? 울 어무이는 나를 이유없이 사람들 연락 씹는 애로 키우지 않으셨단다 어짜피 좁은 인간관계, 돌고돌아서 내 귀에 뻔히 들어올거 몰랐다면 니가 멍청한거고 알고서도 그랬다면 뒤에서 징징댈 용기로 내 앞에서 남자답게 정면승부하지그래? 내가 확실하고 깔끔하게 정리해줄테니
너 시험 끝나고 나처럼 집에서 잉여잉여하고있을거 안봐도 디비딘데 만에 하나라도 이 글 보고 찔린다면 당장 내 뒷담화를 그만 두던지 내 얼굴보고 말을 하던지 해라 한번만 더 니가 내 욕하는 소리 들리면 그땐 내가 찾아가서 썰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