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부근에서 보도 중 반은 보행자용, 반은 자전거용(자전거 그림이 명확히 그려짐)인 곳에서

코너를 도는데 이어폰끼고 조깅하던 분과 부딪힐뻔했어요.

 

진행상황은

저는 자전거용 보도로 코너를 도는데(물론 감속함)

조깅인간이(편의상 이렇게할게요...ㅋㅋㅋ) 보행자용 보도에서 자전거용 보도로 코너를 돌면서 범위를 침범했고

 

때문에 부딪힐것 같아서, 제가 보행자용 보도로 순간 방향을 틀자 그 사람도 갑자기 당황했는지 보행자용 보도로 다시 방향을 틀어서

부딪힐뻔! 한거였어요.

 

바로 브레이크 잡자마자 저는 "엇 죄송합니다!" 라고 말했고

뒤따라오던 친구가 "괜찮으세요?"라고 묻는 찰나에 그 사람이 물병을 보도에 내던지더라구요.

 

실수가 아니라 일부러..ㅡㅡ; 엄청 화가난표정으로요.

 

친구는 보도니까 어쨌든 차인 자전거가 그냥 닥치고 죄송하다고 하는게 낫다고 하는데

아니 이게 제가 그렇게 백퍼 잘못한 일인가요?ㅠㅠ 아니 그리고 내가 잘못했다하더라도 제가 잘못했다고 의사표현을 했는데

왜 물병을 던지고 혼자 씩씩거리는지........?

 

어린아이나 학생, 어르신이라면 제가 좀 욕먹어도 그러려니 할텐데

내 또래의 알만한 사람이 저러니까 다시 생각할수록 어이가없어서요..

자게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