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니팡에 푸욱 아주 푹 빠진 엄마는 모를거야, 내가 애니팡 하트 186개 모으는데 얼마나 오랜시간이 걸렸는지. 다섯개 다쓰고나면 더하고 싶어도 하트 모으는 재미에 꾹 참고 열심히 모은거라는걸
엄마는 아마 모를거야, 게임이 싫다는 엄마한테 내가 굳이 한번해보라고 내핸드폰을 쥐어준건 비싼 요금내기가 아깝다며 다른 엄마들처럼 요즘 그흔한 스마트폰 안쓰고 어디 모임나가면 핸드폰 꺼내기가 부끄럽다고 말하며 웃는게 가슴아파서, 다른 엄마들이 애니팡 얘기할때 엄마가 못알아들으면 어쩌나 싶어서 그랬단걸
엄마는 모를거야, 하트가 부족하다고 하는 엄마를 위해서 내가 주위사람들한테 하트 열심히 얻고있다는거 경험치 96퍼 채워놓으려고 틈틈히 열심히 애니팡하고있는거 레벨업하면 엄마 짱좋아하잖아ㅎㅎ
엄마, 몰라도돼. 살가운 애정표현 하나 제대로 못해서 딸이아니고 아들키우는것같다고 엄마 막그러잖아 이게 엄마를 사랑하는 내 마음이야. 사랑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