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를 따라 간단하게 음슴체 사용하겠음 ㅋㅋ
어제 포풍음주를 하고 속이 안좋아 헤롱헤롱 하고 있는 상태였음
뜨뜻한 햄버거로 간단하게 해장을 하고 사무실에 들어와 멍하니 메신저만 보고있는데
남친이 네이트온에 들어온거시엇씀
평소같으면 어 XX님이다!! 라고 했을텐데
술이 덜깨 그렁가 괜히 애교가 부리고 싶어졌음
그래서 최대한 귀엽게
[ 쮸뿌쮸뿌 우리 애기코끼리 왔쪄요~? ]
라고 보냄
근데 이상하게 대답이 없는거임
예상한 정상 반응 : 술깨세요. 어딜 애교질이야 징그럽게!! << 요따윈데 대답이 없는거임
너무 놀라서 굳었나?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래 작업표시줄에 뭐가 번쩍번쩍 하는거임
누가 말을 걸었나 하고 딱 보니까
어라? 남친임. 어? 남친? 어? 네?
그럼 나 누구한테 메세지 보낸거임??????????????????
하고 다시 보니까
세상에. 서른은 훌쩍 넘은 아는 오빠한테 보낸거임.....
심지어 최근에 서로 바빠서 한 3년 연락 못하고 지냈는데............
엄마야...... 하필 평소에 하지도 않던 짓은 왜 했을까..........
아니 그것보다 왜 저 사람이 클릭된거야.......
아아으아아엉아어으아아
점심시간이라 자리비움으로 되어있던데 들어오면 얼마나 놀랄까
여자친구랑 결혼하신다는거같던데 뜬금없이 아기코끼리 드립이라니!!!!!!!!! 털썩..orz
이미 쏟아버린 물 어쩔 수는 없겠지만
제발 그 오빠 컴퓨터가 번개먹고 퍽하고 나가서 확인하기 전에 다 꺼져버렸음 좋겠음.... 아... 앙대..
ㅠ ㅠ....
아래는 실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