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커피들은 상당히 고가인 커피들이에요..ㅠㅠㅠ물론 일반 커피에 비해 무지 비싼건 아닌 것들도 있지만 상당히 비싼 커피들이 대부분이죠..ㅠㅠ 한번 먹어보고 싶은 여러 종류의 커피들이에요.
브라질 산토스 - 이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의 커피에요. 하지만 제가 먹어본 단일 품종의 커피 중에선 제 입맛에 가장 맞기도 하고, 굉장히 많은 카페에서 블렌딩 베이스 커피로 사용하는 품종이기 때문에 넣었어요. 신맛이 적고 고소한 맛과 향이 좋기 때문에 블렌딩 베이스로 사용되는 커피에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 이것도 특별히 유명하거나 비싼 커피는 아니지만...상당히 특이한 커피라 넣었어요. 산미가 강하고 향이 좀 있는 편이지만 신기한 것은 이 커피에선 군고구마와 같은 향과 맛이 나기 때문에 상당히 특이한 커피에요. 비싼 커피가 아니니 한번 드셔보시면 아 고구마! 하고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커피에요. 개인적으론 시럽을 넣었을때 마치 카라멜과 고구마를 넣은 비슷한 맛이 나서 재미있게 먹었던 커피에요.
예멘 모카 마타리 - 모카 라는 이름은 모카지방의 라는 것 때문에 붙은 이름으로 알고있어요. 그리고 모카가 초콜렛 산지로 유명하기 때문에 초콜렛이 들어간 여러가지 음료들에 모카 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알고 있어요. 정확한건 아니라...정확한 지식을 알려주세요 엉엉. 예멘 모카 마타리는 향이 깊고 강하지 않지만 적당한 산미, 그리고 진한 단맛을 가진 커피라고 해요. 다만 쓴 맛이 강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제가 먹기엔 약간 쓴맛이 좀 강한것 같더라구요...근데 저만 그런게 아닌거 같기도 한게 재떨이 맛이 난다고 하는 사람들도 가끔 보이기도 하고...어쨌든 세계 3대 커피중 하나인 모카 마타리는 에스프레소로 마셨을 때 마치 다크초콜릿을 넣은 듯한 맛을 낸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커피는 드립으로 마셨을때 가장 맛있다고 하는 거완 다른 특이한 커피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예멘 모카 마타리는 빈센트 반 고흐가 즐겨 먹었다고도 하네요~
하와이안 코나 익스트라 팬시 - 하와이에서 재배되는 유일한 미국의 커피라고 해요. 여러 커피들은 알맹이의 크기에 따라 이름을 붙이는데 하와이안 코나 중에서 가장 커다란 알맹이를 가지고, 생두를 수확했을 때 결점두가 가장 적은 것들을 익스트라 팬시라고 해요. 단맛을 낸다기보단 단 향이 나고, 산미가 좋고, 마치 과일과 같은 향이 난다고 해요. 이 커피도 마크 트웨인이 사랑한 커피라고 하네요. "다른 어떤 원두커피보다 풍요로운 향을 가진 코나는 최고의 커피가 재배되어야 할 그 곳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당신의 다정한 찬사를 받을 만한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믿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해요. 사실 코나에 대한 극찬도 눈에 띄지만, 미국에 대한 자부심이 보이는 발언이라고 보이기도 하지요? 하와이안 코나 익스트라 팬시도 세계 3대 커피중 하나에요.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 세계 3대 커피중 하나로서 가장 적절한 맛과 향의 조화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지는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이에요. 커피의 산지가 높을수록 맛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해발 2256m의 높이를 가진 블루 마운틴이 이름에 들어가는 커피이니 저 얘기만 들어도 굉장히 맛있을 것 같지 않나요? 블루마운틴은 영국 왕실 커피로도 유명해요. 엘리자베스 2세가 좋아했던 커피라고 하는군요. 그런데 사실 블루마운틴의 약 70% 정도는 일본에서 수입해가요.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커피라고 해요. 위에서 말했듯이 적절한 맛과 향의 조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블렌딩이 필요없는 커피라고도 알려져 있어요. 편한 걸 추구하는 일본이라 블렌딩이 귀찮아서 그런건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추측해봐요.ㅋㅋ
코피 루왁 - 사향고향이의 똥 커피로도 매우 유명한 커피죠?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간단히 적을게요. 동남아에서 재배하는 커피를 사향고향이가 먹은 뒤 배설물을 그쪽 직원들이 수거해서 깨~~~끗하게 씻은 뒤 만든다고 해요. 하지만 연간 수확량이 1톤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비싼 이유가 가히 짐작이 되지요? 쓴 맛이 적고 향이 굉장히 깊고 적당한 신맛을 가진 커피라고 하네요. 코피 루왁은 어떤 영화(영화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어요)에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 들 이라는 목록에 코피 루왁 마음껏 마셔보기 라는 항목이 있어서 유명해졌다고 해요. 무엇인지는 저도 모르니...별들에게 물어보시길...별빛달빛 짱!! 코피 루왁과 관련된 일화로는 '1층에서 커피를 내리니 4층에서 그 향을 맡았다' 라는 것이 있을 정도이니 그 향이 얼마나 좋을지 짐작이 되지요?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 - 세계에서 가장 맛있다고 알려져 있는 커피에요. 심지어 가장 비싼 커피인 코피 루왁과 비교해서도 '코피 루왁이 희귀해서 비싼 것이라면,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는 맛있기 때문에 비싼 것이다.' 라는 말도 있을 정도이니, 만약 이 말을 한 사람이 파나마 사람이었다 해도 굉장히 자부심에 가득 찬 발언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인텔리젠시아(저도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무슨 회사?나 단체 인거 같아요..)의 생두 구매 담당이 커피를 먹고는 "너무 황홀해서 커피잔 안에서 신의 얼굴을 보았다."라고 말했다고 해요. 또 파나마에서 열린 커피대회에서 100점만점에 95.6점을 받았다고 해요. 물론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친 것이 당연하겠죠? 그런 커피이니 맛에 대한 보장은 확실하다고 보여지네요. 꼭 먹어보고 싶은 커피중 하나에요. 너만의남자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부럽네요 또 코피루왁을 제외한(코피루왁은 품종이라기보단 특수 물품같은 느낌이니...) 커피중에서 가장 비싼 경매 낙찰가를 기록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꽃과 감귤과 같은 향이 깊고 달콤한 맛을 낸다고 알려져 있어요. 개인적으론 코피루왁보다도 먹어보고 싶은 커피이기도 해요.
p.s. 댓글은 달지 못하지만 여러분들이 주신 댓글은 소중하고 꼼꼼하게 하나씩 읽어보고 있어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이 글을 빌어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구요. 추천해주신 분들도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