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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 술개새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3691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술개새
추천 : 137
조회수 : 20563회
댓글수 : 1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7/08 11:32:58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7/08 11:25:45
안녕하세요 오유 여러분
우선 염장글 아니니깐
오해 하지 마시고 봐주세요


저는 여자구요 남자친구랑 사귄지 7월 15일이면 700일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편하게 쓸게요 재미는 없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


저는 술을 좋아하지만 술을 이기지는 못하고 
남자친구는 술을 즐기는 사람이라 반주를 즐겨합니다.

저는 술을 한번 먹으면 끝장을 봐야하는 스타일이라
초반 1년동안은 그런 저를 부탁도하고 화도 내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저의 술버릇을 고쳐주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지친 오빠가 저를 포기하겠다고 하더군요...
안되겠다 싶어서 그 좋아하는 음주가무를 끊었습니다.
술이 한잔 두잔 들어가면 자제력을 잃어서
오빠한테 전화로 주사를 부리기 때문에
술약속을 안잡고 만나면 고주망태가 될때까지 노는 친구들을 
포기했습니다.

그러다 가끔 저도 사람인지라
삶이 힘들고 지겨워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면
오빠가 일부로 연락을 안합니다
그럼 저도 꼬장부릴 일은 없거든요
수요일저녁 사건이 또 터졌습니다.
오빠는 기분좋게 오랫만에 만나니깐
재밋게 놀으라고 했고
저는 오랫만에 친구들과 생각없이 
먹다보니 또 제 정신은 어디로.....
아침에 일어나보니 오빠한테 수십통에 전화를 했더군요
아차 싶었지만 이미 돌이킬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 베오베를 가야합니다.

오빠가 이 베오베를 보고 용서해줄거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거든요 

오빠야 미안해
나 무릎꿇고 있다고 응?
나 베오베 가면 화풀거지?

이거 준배 아이디언데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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