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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인즈 게이트 04부 (2011) [스포/스압/BGM有]
게시물ID : animation_16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크폴리
추천 : 20
조회수 : 69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10/11 23:06:55





제 4부 시작합니다

(분량에 대해선 대략 한 게시글에 캡쳐 40~50장 정도로 하겠습니다.

그 이상은 스크롤 할때 너무 렉이 걸려서 오히려 읽기 불편하더군요)








 



전편에 이어서, 오카베는 존 타이타에 관련해서 한창 2ch (작중에선 @ch로 묘사)


에서 설전콜로세움이 오가고 있는 것을 실시간으로 보게 됩니다.






주된 내용은 대부분이 존 타이타라고 주장하는 인물에 대한 조롱과 비방이 대다수였으며



일부는 시간여행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찬반으로 나뉘어져서 양쪽 진영끼리 서로 다투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존 타이타는 웹 상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언급한 내용은



자신이 원래 있던 시대인 2036년에선


타임머신이 발명되었고, 이는 SERN이라는 기관에 의해 독점되고 있다는 것


또한 이에 의해 세계는 SERN의 독재만이 가능하게 된 디스토피아가 되어버렸다는 것


자신은 이 미래를 고치기 위해 2036년에서 시간여행을 통해 이곳에 왔다는 것





그리고 존 타이타는 자신의 말을 그나마 진지하게 들어주던


몇몇 사람들에게 시간 여행에 관한 몇가지 사실들을 알려주는데



첫번째는, 과거의 자신을 만나는 등, 미래인이 과거에 개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두번째, 첫번째 일이 만약 일어났을 경우 시간의 흐름은 다른 세계선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자 당연히도 웹 상에서는 세계선이라는 것에 대한 질문이 올라오고


이에 대해 존 타이타는




과거와 미래는 한가지의 선으로 연결된 것이 아니며



세계선이라는 무수히 많은 평행한 선들이 각각 나뉘어 있다고 말해줍니다.



그러면서 예시로



만약 누군가가 오늘 살인마에게 죽게 되는 경우


미래의 누군가가 그것을 막게 되면


 그 누군가가 살아 남은 세계와 그렇지 못했던 기존의 세계로 나뉘어


두개의 세계선으로 나뉘어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작중 세계관으론 세계선이라는 시공 개념을 쓰고 있다는 뜻이며


(현실에서는 평행 우주 개념이 이와 비슷합니다)



이는 존 타이타가 말한 대로 그가 진짜 미래에서 왔다면


'SERN에 의해 디스토피아가 벌어진 미래'


이미 이 세계선에선 확정된 내용이기 때문에


존 타이타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 라고는 말하지만


더 정확히는 디스토피아가 벌어지지 않는 다른 세계선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이곳에 온 것입니다.








어쨌든 존 타이타와 @ch 유저들 사이에서의 한밤의 설전콜로세움


오카베 역시 흥미롭게 보고 있었습니다.





허나 오카베는 여기서 존 타이타라는 인물이 등장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님을 떠올립니다.



바로 2000년, 미국의 인터넷에서 지금처럼 동일하게


존 타이타라는 미래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오카베는 떠올린 것입니다.



(이는 현실에서 소재를 채택한 내용입니다. 2000 존 타이타(티토) 사건은 실제로 있었으며


자세한 건 검색을 통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걸 떠올리게 되자


오카베는 피식 웃으면서


2000년의 존 타이타는 모르겠다만, 이번의 존 타이타는 가짜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이미 한번 써먹은 떡밥이라는 얘깁니다)





그러면서 오카베는 이 2010년의 가짜 존 타이타에게


2000년의 존 타이타에 대한 자료를 보여주고


헛소리를 그만하게 하려고 2000년의 존 타이타에 대한 자료를 찾습니다







하지만, 존 타이타에 대한 자료는 없었습니다.


오카베가 예전에 그에게 흥미를 느껴서 따로 스크랩해 두었던 존 타이타에 관한 자료들도


심지어 인터넷에 존 타이타에 대해 검색을 해보아도


2010년 지금, 등장한 존 타이타에 대해 이제 막 올라온 내용들만 조금 있을뿐



2000년의 존 타이타라는 개념 자체가 전부 없어져 버렸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카베는 망연자실하며 마지막 보루로


자신이 사두었던 2000년 존 타이타에 관한 책을 꺼내 뒤져보려 하지만







심지어 그 책마저도 전부 사라지고 없어져버렸습니다.


당황한 오카베는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으로


하시다가 정리하면서 따로 치웠을 것이라 생각, 그에게 전화를 걸어


책의 행방을 묻지만









하시다는 존 타이타라는 인물 자체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오카베는 패닉에 빠져 밤새도록 존 타이타에 관한 자료들을 찾아 뒤지기 시작했고


어디에도 없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게된 오카베는


2010년의 존 타이타에게 직접,


2000년의 존 타이타에 대해 물어봅니다.



그러자 2010년의 존 타이타에게서 돌아오는 대답은


'재미있는 말을 하시는 분이시군요.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2000년에는 가본 적도, 갈 예정도 없습니다'


이었습니다.



 




결국 날이 완전히 밝아버린 아침, 오카베는 하시다와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왔지만


반쯤 혼이 빠져나가 버린 상태로 거리를 배회합니다.




자신 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나카바치 박사의 회견


역시 자신 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8층에서의 괴성


죽은 줄만 알았던 마키세 크리스의 멀쩡한 모습


갑자기 없어져 버린 사람들


개념 자체가 사라진 2000년의 존 타이타





일련의 과정들은 오카베에게 너무 갑작스럽게 벌어졌고


하나조차 제대로 해결할 여력이 없는 오카베는


얼빠진 모습으로 걸어가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주변에서 무언가 찍는 소리가 나서 주변을 둘러보자


오카베는 근처의 여성이 자신을 찍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당연히 도촬이었기 때문에, 오카베는 순간 정신을 차리고 그녀에게 다가가 화를 냅니다







오카베는 그녀에게 다가가 사진을 지워줄 것을 요청합니다만


그녀는 머뭇거리면서 말을 잘 하지 못합니다.







계속되는 오카베의 추궁에 여자는 간신히 입을 엽니다만


들릴락 말락한 쥐죽은 듯이 기어가는 목소리였고


그마저도 느리고 굼떴습니다.




오카베는 거기에 여자가 사진을 찍는 이유에 대해 물었고


여자는


자신이 오늘 겪은 것, 본 것을 증명하기 위해 찍는다


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갑작스레 여자는 오히려 오카베에게 무엇인가를 묻는데







그것은 그녀의 휴대폰에 찍힌 사진으로 사진 안에 있는 것은


매우 낡아보이는 초기형 컴퓨터였습니다.



오카베는 초기형 컴퓨터인 것은 알았지만 자세한 것은 몰랐고


주위에 알만한 사람은 없냐고 여자가 묻자


하시다라면 알지도 모른다고 답해줍니다.



그러자 여자는 하시다의 메일 주소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오카베는 하시다의 메일 주소를 모르는 사람에게 알려주긴 싫었는지


대신에 자신의 메일 주소를 알려주려 합니다

번호 따이기 쉽네






오카베가 알려준대로 여자는 메일 주소를 받아 적지만


이름을 적어야 할 부분에서


호오인 쿄우마의 한자를 엉터리로 써 넣습니다.



오카베는 당연히 격분하고 그녀에게 휴대폰을 받아서 직접 고쳐줄 생각이었지만







여자는 지금까지의 바보스러우리만치 느릿하고 조용했던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달리


휴대폰에 손을 대려는 오카베의 행동을 극도로 경계하며 손을 뿌리칩니다







당황한 오카베는 결국 자신이 여자의 메일 주소를 받은 다음


의미없는 메일을 한 번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잠시 뒤, 오카베는 하시다와의 약속 장소인 메이드 카페 (...) 로 향합니다만







그곳은 마유리가 알바를 하는 카페였습니다.


(참고로 그녀 역시 오타쿠 기질이 강하고 코스프레 매니아입니다)







또한 여기서 오카베는 이곳에 근무하는 메이드이자 이 카페의 관리자인


페이리스 냥냥과도 마주칩니다.


(물론 본명은 아닙니다. 나중에 작중 중반에서 본명은 언급됩니다.)








오카베와 페이리스는 몇마디 대화를 나눕니다만


작중에서 분명히 표현되는 것으로 (직업도 그렇고)



페이리스는 오카베보다 훨신 심한 중2병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카베와 페이리스는 상당히 변죽이 잘 맞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오카베가 역으로 페이리스 앞에서만큼은 중2병 기질이 좀 약해집니다.





그렇게 대화를 마친 후, 오카베는 하시다와 만나 자신이 방금 만났던 여자가 보여준


초기형 컴퓨터에 대해 묻고


하시다는 온갖 질투의 눈초리를 보내며 그 물음에 답해줍니다


(하시다는 오타쿠, 페이리스는 이 메이드 카페의 아이돌, 오카베는 페이리스와 친함 =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시다의 답에 따르면 이 초기형 컴퓨터는


IBN5100로 초창기 PC제품 중 하나로,


워낙 PC라는 것이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던 시절에 나온 것이라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이 별로 없어 매우 희귀한 것이었습니다.




정보를 알게 된 오카베는


여자에게 문자를 보내려 하지만


때마침 그녀에게서 문자가 옵니다








그런데 현실에서의 그녀와는 다르게


휴대폰에서 그녀가 보낸 문자 내용은 온갖 귀여운 어투에 이모티콘까지 남발한 문자였고


(일본어를 몰라도 대충 감이 오실듯)


오카베는 이에 적잖이 당황합니다








어찌되었든 오카베는 그녀에게 찾는 제품은 IBN5100이고 지금은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답을 해줍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 대학 아닙니다 걍 지잡대)




그 후, 하시다와 헤어진 오카베는 대학 실험실에서


전화레인지(임시) 의 실험에서 발생한 젤바나의 성분을 조사하고


조사결과, 젤바나는 바나나의 성분들이 분자 미만의 단위로 파괴된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저래보여도 명색이 공대생






저녁에 다시 단칸방 연구소에서 만난 두사람은


그 이야기를 하게 되고


오카베는 실험의 데이터를 좀더 확보하기 위해 다시 한번


전화레인지(임시) 의 실험을 진행합니다








하시다는 계속해서 바나나를 써대는 실험에 약간 짜증도 내지만


오카베의 말대로 결국은 실험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보게 된 것은 놀랍게도 전화레인지(임시) 에서 사라져 버린


바나나였습니다. 기존의 실험에서 단순히 바나나가 젤로 변해버린 것과는 확연히 다르게


이번에는 바나나 자체가 사라져 버립니다.




당연히 서로의 장난이라고 생각했던 두 사람은


오카베는 하시다에게 하시다는 오카베에게


'바나나 어디다 숨겼어!'


라고 화를 내지만



그와 동시에 서로가 장난 친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고



이 믿기지 않는 현상에 대해


오카베는 공간 이동이라고 단언해버리지만


하시다는 부정적으로 그럴리가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사라져 버린 바나나를 두고


두사람이 원래 바나나가 있던 곳으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실험에 썼던 바나나는 젤 상태가 되어


원래 바나나가 있던 곳으로 되돌아가 버린 것이었습니다







오카베는 크게 놀라버립니다.


젤이 되어버린 바나나와 남아 있던 다른 바나나 사이의 절단면이 없이


너무나 완벽히 붙어있었기 때문에


이것은 공간이동으로도 설명되지 않은 현상이었고



애초에 오카베가 공간이동이라고 말한 것도


사실은 반 농담으로 그렇게 말을 한 것이었기 때문






그리고 그렇게 믿기지 않는 현상을 목격하고


어쩔줄을 몰라하는 두 사람 앞에








그의 연구소로 마키세 크리스가 찾아옵니다
















제 4부 끝

(애니메이션 상, 2화 B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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