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전에.. 저보다 더 힘드신 분들께 배부른 소리하냐 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글을 쓸까말까 고민 후 상담자를 못찾아 오유에 그나마
하소연을 합니다..
본인은 부산에 돈만주면 대학입학이 가능한 대학을 나와 미국으로 연수를 가서 영어배우다가 거기서 대학원을 다녔습니다.
물론 대학원 학비외 생활비는 아르바이트로 다 해결 했었어요. 2년이면 졸업인데 한국에서 살꺼라 한국대학 ky 중 한군데 대학원에 지원을
해서 운좋게 걸리자마자 1년하다 자퇴하고 한국으로 귀국해 지금 다니고 있어요. 나이는 물론 30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그렇게 공부에 취미가 있는듯 하진 않습니다. 이래저래 살다보니까 여기까지 왔고, 아직까지 직장도 없고 취직못하면서 나이는 먹어
가고 자신감은 줄어들고 있는 찰나 정말 몇년만에 좋아하는 여자애가 생겼어요. 걔는 차도 있고 바리스타학원다니면서 바리스타 하는중인
데 문득 어제 새벽에 웃통까고 맥주랑 천하장사 먹다가 내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나는 도대체 누구지. 정말 심각하게
되돌아 보게 되더라구요 원래 이런 생각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 좋아하는 여자애가 생기니까 갑자기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갑자기 우울해 져
서 그냥 이제 그만 좋아하겠다고 항상 행복했음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냥 답답허네요. 어제 몇달만에 과음을해서 아직 술이 안깨 무슨 소리
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날씨의 꿉꿉함이 제 마음까지 왔나 봅니다. 오늘은 참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