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says it will retaliate against attacks and leaders who ordered them 北서 대규모 군병력 이동 포착… 우리군 '초비상' Mar 07,2013
Kim Yong-hyeon, operational director of the Joint Chiefs of Staff, says South Korea will sternly retaliate against any North Korean armed provocations. [NEWSIS]
Pyongyang threatened to turn Seoul and Washington into “seas of fire” through a “precise nuclear strike” a day after one of its generals said on television that it could walk away from the 1953 armistice agreement that halted the Korean War.
In response, the operations chief of the Joint Chiefs of Staff said if North Korea stages an attack, the South Korean military will retaliate against the source of any attacks and also the leaders who ordered them.
The Rodong Sinmun, the mouthpiece of North Korea’s ruling Workers’ Party, printed an article on its front page entitled “The U.S. and warlike puppet groups should be aware of their destructive ending.”
“If the U.S. imperialists wield their weapons, we will turn not only Seoul but also Washington into seas of fire with our own measures for a precise nuclear strike,” Jong Hyon-il, a brigadier general, was quoted in the article.
It was the first time Pyongyang had warned of a precise nuclear strike against Seoul,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Unification yesterday.
Above the article was a statement in the name of the Supreme Commander of the North Korean Army, leader Kim Jong-un, that also threatened to cancel the 1953 armistice agreement.
The South Korean Army raised its alert level as a result of the threats.
The article and statement came a day after North Korean Gen. Kim Yong-chol, the orchestrator of the attack on the warship Cheonan in 2010 and the bombardment of Yeonpyeong island a few months later, warned on state television that Pyongyang could “cancel the 1953 armistice agreement” that ended the fighting in the Korean War.
The threats appeared to be retaliation for the UN Security Council planning new sanctions to punish the North for its third nuclear test in February and a protest of annual Korea-U.S. joint military exercises starting next Monday.
In yesterday’s front page photo in the Rodong Sinmun, the type of rocket launchers used by the communist regime to bombard South Korea’s Yeonpyeong Island in November 2010 was featured prominently. [Rodong Sinmun]
In the article printed in the Rodong Sinmun yesterday, Jon Yong-nam, head of the Kim Il Sung Socialist Youth League, was quoted as saying, “I will wave the flag of the DPRK [North Korea] on the ridge of Mount Halla, Jeju Island.”
North Korea’s previous claim was that former leader Kim Jong-il would someday bring the North Korean flag to Jeju Island as “President of Unification,” suggesting an absorption of South Korea by the communist North.
Kang Ji-yong, an official at the Committee for the Peaceful Reunification of the Fatherland, a state mouthpiece, blamed South Korean Defense Minister Kim Kwan-jin and Jung Seung-jo, chairman of the Joint Chiefs of Staff, for attempting “fratricide with support from foreign forces.”
The newspaper printed a large photo of a parade of armored vehicles with banners reading, “Eradicate the U.S. invaders who are the mortal foe of the Korean people.”
The photo was from a military parade on April 15, 2012, the centennial of the birthday of North Korean founder Kim Il Sung.
Kim Yong-hyeon, operational director of the Joint Chiefs of Staff, told a press meeting yesterday that the South Korean military “will sternly retaliate” if North Korea’s Army starts any military provocations.
● 북, 서울·워싱턴 핵 불바다 위협 ● 북, 한·미 동해안 훈련 겨냥… 육·해·공 병력·장비 원산 집결 ● 내주 대규모 무력시위 할 듯 ● 군, 대북 경계태세 강화 지시
북한이 6일 핵 타격으로 서울과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응해 우리 군도 도발해오는 북한의 사단 또는 군단 지휘부까지 군사적으로 응징하겠다고 밝히는 등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은 종국적 파멸을 각오하라’는 제목의 1면 기사에서 “최고사령관(김정은) 동지께서 최종 수표(서명)한 작전계획에 따라 전면대결전에 진입한 상태”라며 “미제가 핵무기를 휘두르면 우리는 정밀 핵 타격 수단으로 서울만이 아니라 워싱턴까지 불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는 북한군 장성 정현일의 발언이라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세상이 알지 못하는 우리 식의 정밀 핵타격 수단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또 회원 수가 500만 명에 달한다는 ‘김일성 사회주의청년동맹’ 전용남 위원장이 “원수들을 격멸 소탕하고 제주도 한라산 마루에 원수(元帥)별 빛나는 최고사령관기와 공화국기를 높이 휘날리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5일 대남공작 총책임자로 알려진 김영철 군 정찰총국장이 정전협정 파기와 판문점 대표부 활동 중지를 발표한 데 이어 이틀째 한국과 미국을 향해 위협 수위를 높였다.
북한은 1994년 3월 특사 교환을 위한 판문점 접촉 때도 당시 박영수 북측 단장이 “전쟁이 일어나면 서울이 불바다가 된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당시 북한은 재래식 무기로만 무장된 상태였으나 이번엔 핵 공격까지 시사하면서 ‘서울 불바다’를 언급해 실제로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위협 발언뿐 아니라 각지에 주둔하던 병력과 장비들을 강원도 원산 인근으로 집결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 기간에 맞춰 동해와 서해엔 선박 및 항공기 항행금지구역도 설정한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 육·해·공군 병력과 장비들이 최근 원산 인근 부대들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며 “키리졸브 훈련과 독수리연습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주 정도에 대규모 군사훈련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부전선에 있는 장사정포 등을 경원선 화물열차를 이용해 이동시키는 걸로 봐서 실사격 훈련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해 황해도 인근을 관장하는 변인선 4군단장도 연평도 맞은편의 대수압도를 방문하는 등 예하 부대를 점검하고 있다.
이에 김용현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정을 위협하고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도발 원점과 지원세력은 물론 그 지휘세력까지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시행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했다. 김 부장은 “북측이 키리졸브 및 독수리연습을 비난했지만 이번 훈련은 북측에도 이미 통보된 연례적 한·미 연합훈련”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최근 북한이 원산 비행장에 있던 미그 전투기들을 휴전선에서 50여㎞ 떨어진 구읍 비행장으로 전진배치하고, 원산으로 병력을 집결함에 따라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미 대북 감시망도 총 가동하는 한편 이날 오후 12시를 기해 지휘관들을 부대에 대기시키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2010년 김격식 당시 4군단장이 예하 포병부대를 점검하고 3~4개월 뒤 연평도 포격전이 있었다”며 “최근 변인선 4군단장이 당시와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4군단 포병부대는 지난달 25일 서울을 가상 목표로 모의 사격훈련도 실시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