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전거에 대해서 잘 모르던 시절엔 그저 가까운 자전거점에 가서 자전거를 고치곤 했습니다. 자전거는 좋지도 않은 무거운 철티비였지만요..
지금은 혼자 고칠수 있는 펑크가 나도 갔었는데 그 분들이 자주 했던 말. 1. 튜브 바꿔야 해. 2. 튜브가 나가면서 그냥 달렸지?? 이거봐, 림이 휘었잖아. 림 바꿔야해. 그냥 타면 위험해. 3. 이거이거 자전거 보니 다른곳도 문제투성이네. 그냥 자전거 새로 사(혹은 돈 얼마주고 놓고가면 고쳐줄께-놓고가면.... 부품 좋은거 빼갔겠죠...).
이때 저는 참 바보 였습니다. 곧이곧대로 다 고치고 돈 주고 그 분들은 펑크난 타이어를 끼워놓고 바람 넣어주고 (이걸 저는 모르고 그냥 좀 타고 가다보면 당연히 바람이 빠지죠...) 다시 돌아가서 이상하다 하면 "방금 가다가 뭐 밟았나보구만. 튜브 다시 하나 사야해" (이래서 또 돈 내고....)
그러다가 작년 5월에 자전거 하나를 제가 사면서 하나하나 정비하는법을 알게되었고 그 뒤로 그런 자전거점을 피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화가나는 그런 자전거 점주분들.... 대체 왜 이렇게 하는걸까요??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고 싶어서 그러는걸까요? 그냥 잘 고쳐주면 다음에 그 손님이 고맙다면서 또 올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걸까요??
모르겠네요 정말....
(쓰고보니 글이 삭제될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찔리시는 점주분들이 보신다면 화가나셔서 뭐라고 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