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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흑역사 풀어봄...
게시물ID : military_369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오징어
추천 : 10
조회수 : 88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1/10 16:08:53
편의상 음슴체로 씀

6월 무더운 여름에 입대를 했음

저는 경상도 사람임. 사투리도 많이씀

306보충대에서 전방사단 배치를 받고 훈련소로 감

대부분 아시다시피 군대에서는 '네?'라는 말을 하면 안댐

'잘 못들었습니다'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그말을 몰랐음

왜 그땐 몰랐을까 지금 생각해도 이불 뻥뻥함

훈련소 입소 2~3일쯤에 사회에서 '네?'라는 말이 입에 붙어 적응이 안됐는데 문제는 '네?'대신 쓸만한 말이 생각안남

동기나 조교들 모두 '잘 못들었습니다'라는 말을 가르쳐 주지 않았음

아마도 당연히 알고있으리라 생각한듯

어느날 조교가 뭘 시켰는데 못알아들음

순간적으로 네?라고 할뻔했으나 참고 대체할만한 단어를 생각함

조교를 빤히 처다보며 뭐라고 해야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교 표정이

'???뭐야 이색기' 하는 딱 이 표정 이였음

그래서 생각끝에 나온말이....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조교는 당황한듯 무...뭐라고??라고 함


나쁜뜻으로 한말이 아니라는듯이 다시 말해줌


"그게 아니라...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날 저녁 집합때까지 얼차려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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