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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삼인생의 가장 ssul래였던 등굣길ssul은...
게시물ID : humorstory_3694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rshy
추천 : 0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12 22:51:01
 오늘 대전과 중부에 비 소식이 있었습니다.

 전 집에서 30분 거리 정도를 걸어서 등교하기에 항상 소형우산을 챙겨다니죠

 전 남중남고생모솔이고... 오는 길에 여고 3개 근처를 지나칩니다...

 예... 등굣길이 제일 기분 좋습니다. 

 여튼 우산을 들고 가는데.. 등굣길에 한 5~6분 정도의 직선 코스가 있거든요..

 그 길을 쭉 가는데 뒤쪽에서 하얀 우산의 그림자가 자꾸 같이 가더랍니다..

 길이 같은가 보다... 하고 가는데 꽤 이쁘장한 것 같더라고요..

 은근히 신경쓰이더랍디다. 그럴것도 아니지만 어쨋든... 

 여자하고 몇분이상 같이 걸어본적이 처음이니까...

 근데 가던 도중에 제우산이 뙄. 접혔습니다.
 
 뻘쭘하더랍니다...

 제가 들고다니는 우산은 버튼자동식인데 가방속에서 오래 있다보니 잔고장이 많습니다.

 정도 들어서 들고다니는데... 핀 상태에서 손잡이에 있는 단추를 누르면...

 그대로 접힙니다. 그리고 뻑뻑함에도 다시 접고 펴야 사용이 가능하죠;

 하.... 제 남중남고 인생에서 가장 설래였던 순간인데...말입니다.....

 오늘도 저의 일상은 소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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