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를 네가 알려줬으니.. 혹시나 내 글을 보면 하는 맘, 내 글을 안 봤으면 하는 맘 두개가 상충한다.
너는 왜 나를 쉽게 놨니.. 아닌가 질문이 틀렸나.. 내가 널 너무 쉽게 놓은거니? 알콩달콩 네가 없는 거 부족한 거 내가 많이 많이 사랑해주려 했는데.. 그게 안 되었다..
저번주에 너와 헤어지고 한 이틀은 몸이 물로 만들어진 사람 마냥 길바닥에서 친구집에서 여기저기서 울고 다니다가.. 혼자 있으면 너가 생각나고, 연락하고 싶어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그러면 안 되니까.. 연락을 해서, 나도, 너도, 해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드니까 혼자 일기쓰다가 그렇게 보냈었는데..
오늘 우리집 앞에 네가 두고 간 네 맘이 너무 가슴 아파서 참다 참다 혹시나 네가 여길 볼까( 넌 여기 잘 오니까 ) 싶어서.. 그래도 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쓴다.
내가 너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그래도 내가 많이 사랑했고 아직은 사랑하는 내 사람아.. 꼭 좋은 여자 만나 내가 해주고 싶었는데 못했으니.. 꼭 좋은 여자 만나서 꼭 사랑 받고 사랑주고 살아. 꼭 행복해야해. 밤마다 하나님한테 나 기도하고 자.. 진짜 많이 사랑해. 보고 싶고, 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