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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 알바하는데 터키남자와 인도여자 커플이 들어옴..
게시물ID : soda_36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준하김밥
추천 : 3/53
조회수 : 585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6/05 17:04:48
다름이 아니라
1달전부터 대학다니면서 짬짬이 돈 모으려고
매일 밤 6시부터 10시까지 이태원에 있는 고깃집 알바를 시작했어요. 

좀 뛰니까 수당도괜찮고 열심히 살아볼려고
사장님께 6개월 더 알바 시켜달라고 했는데 
(원래는 3주계약이었음)  


사건은 그저께 저녁, 금요일밤에 일어났어요. 
갑자기 이슬람권으로 보이는 남자와 티셔츠에 수레바퀴 문양 그려진 여자가
들어오더군요..
저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른손님들 서빙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있었는데

문제는 그 외국인커플이 옆에 조용하게 삼겹살,육회에 소주를 드시던 아저씨들을 건드린겁니다ㅠㅠ
그것도 한국말로요ㅠㅠ

다행히 인도년(x) 인도여자(o)는 도저히 알아들을수없는 외계어를 하늗것 같았기에.. 다행인듯햇지만....


그 남자는 막 옆에 앉은아저씨보고 육회먹는다고ㅠㅠ 악마라고하고ㅠㅠ 제가듣기에도거북한말을하는거에요ㅠㅠ
하필이면 그아저씨가 대머리여서ㅠㅠ 대머리라고도 하는거에요..

제 마음속으로 "큰일낫다....어떡하지?" "가게잘못봐서 짤리는거아냐?ㅠ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아저씨들은 아무말씀않고 애써 태연한 척 가만히 계시더라구요ㅠㅠ
정말 고마웠던거 있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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