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 수사에서 경찰견들의 기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테러→과학수사 범위 넓어져
그러나
◆“외국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
늘어나는 수요 탓에 활동 반경을 꾸준히 넓히고 있는 경찰견이지만 국내 육성 여건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란 평가가 대체적이다. 우선 130마리도 안 되는 숫자부터 1300마리 넘게 보유한 일본이나 1만6000개가 넘는 경찰견(K-9) 팀이 활동 중인 미국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전문적인 훈련기관을 만들어 운용 중인 소방당국이나 검역본부, 군에 비해 훈련시설이나 육성 시스템이 열악하다.
최승열 코리아경찰견훈련소장은 “실종자 수색의 경우 조금만 시간을 아끼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정부가 민간과 공조하는 시스템 등을 마련해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경찰견 수를 메우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경찰견 시스템이 잘 정비된 일본은 경찰이 직접 운용하는 ‘직할 경찰견’과 민간이 운용하는 ‘촉탁 경찰견’이 각각 활성화해 유기적으로 공조한다.
견공아 수색을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