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게가 다시 활성화되길 바라며 글 하나를 작성해봅니다:)
이제는 대도시와 그 주변부는 3사 인터넷 전부, 시골도 웬만한 곳은 KT 인터넷이
기가인터넷 또는 반기가(기가라이트 또는 기가콤팩트 등의 상품명)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1Gbps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가정하고 유선과 무선을 살펴봅시다.
유선의 경우는 아래 이미지와 같이 제대로 된 랜선만 사용한다면 1Gbps 대역폭을
업로드와 다운로드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정에서 속도 측정을 하면 통신 상태 불량이나 속도 제한에 걸린게 아니라면
사용중인 서비스 최대 속도에 근접하고, 유선에 대한 불만은 크지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무선은 경우가 다릅니다.
물리적인 선을 사용하는 유선과 달리 무선은 연결된 기기와 대역폭을 둘로 나누어 써야 합니다.
삼성의 스마트폰은 갤럭시S10 이후 와이파이6을 지원하지만 아직도 주류를 이루는 와이파이5,
일반적인 2x2 안테나 구성의 스마트폰의 경우 최대 링크 속도는 866Mbps입니다.
(링크 속도는 현재 연결된 기기의 접속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이해하시면 되는데
스마트폰에서 연결된 와이파이를 눌러 상세정보를 보면 표시되는 네트워크 속도가 그것입니다.)
그러면 866Mbps의 무선인터넷은 다음과 같이 동작합니다.
그럼 와이파이 속도가 433이 나올까요? 아니요, 무선 통신은 필연적으로 손실이 발생합니다.
약 20%의 손실을 제외하면 비로소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이 공유기나 가입 상품을 테스트했을 때
자주 보이는 350Mbps 근처의 속도가 나옵니다.
이것이 장애물이 없는 공유기 근처, 주변의 아무 간섭이 없는 최적의 상태에서 가능한 속도입니다.
가정 내에 연결된 무선 기기가 많거나 아파트 같이 주변 간섭이 많은 경우 속도는 더 떨어질 수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500Mbps 상품을 사용하는게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가격차이는 큰 데 무선의 경우는 가능한 최대 속도가 아직 500을 넘을 수 없으니까요.
* NAS를 활용하는 경우, 가정의 무선 기기 대부분이 와이파이6을 지원하는 경우는 예외.
* 쉬운 위해를 위해 용어와 설명이 실제와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