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저는 17살 남자 고등학생입니다. 오랫동안 눈팅만 해왔던 오유에 조언을 구하고자 이런 진지한 글을 올리는 건 처음이에요... 말재주가 없어 양해 부탁드려요 사실 전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초등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알고 지내온,친한 친구입니다. 물론 그때는 이 감정을 나 자신도 몰랐지만 점점 시간이 갈수록 이 아이에 대한 감정이 조금씩 변화해 가는 걸 느끼게 되었던 건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니었어요. 이 친구와의 인연과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통해 이런 감정이 싹튼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일들을 모두 나열하기엔 너무 힘들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어찌어찌해서 이 친구와 다음 주 수요일 단둘이 영화약속이 잡혔습니다 미칠듯이 설레고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되기 합니다. 이 기회를 그 친구에게 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야 할지,아니면 그냥 이 친구와의 좋은 추억으로만 남겨둘지.. 전 이 친구를 잘 알긴 하지만 속마음까지는 모르기때문에..더욱 걱정입니다. (등교 시간상 이 친구를 항상 봐야 하기 때문에..ㅜㅜ) 어찌하면 좋을까요? 오유님들.. p.s.그 친구 오유하니까 추천하지 말아주세요 Posted @ 오유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