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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달라고 호소해서 베스트간 글 후기
게시물ID : panic_36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염부
추천 : 14
조회수 : 34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9/05/02 20:26:23
이건 세로로 읽지 않으셔도되요

전 공포를 좋아합니다.

군대가기전엔 네이버 순위 최고봉에서 부터 아래로 20편을 

일주일간 새벽 3-4시경에 불다끄고 방에서 혼자 영화를 보곤 했죠

그래도 공포는 느낄 수 없었어요

그리고 스트레스 받으면 무서울걸로 풀곤햇어요 

어제도 심심해서 공포영화 하나보고 오유에서 웃긴거보면서 웃고 

그러다가 베스트에 공포게시판 자료 올라온게 있어서 

공포게시판 가서 추천수 30 넘는 자료들만 계속 새탭열기 하고 

찾고 새탭열기하고 해서 한 20개창 열어놓은다음에 계속 읽고 끄고 읽고 끄고 하면서

창 하나씩 없앴거든요

근데 그날따라 괜히 간지러울때 있잖아요 근데 느낌이 조금 달랐어요

목을 잡는거 같다던가 옆구리를 잡는거 같다던가

손길? 같은거 아무튼 별로였는데 하필 또 공포게시판에서 읽은 글중에 하나가

귀신한테 티내고 하면 더 달라붙고 한다고 그런글들이 있어서

애써 긁어대면서 모른척하고 자세를 바꾸거나 하면서 애써 외면했죠

집에 컴퓨터가 두대인데 다 동생방에 있습니다

동생은 뒤에서 하다가 잠들었고 전 계속 오유에서 공포글을 읽고 잇었어요

근데 휴대폰을 스피커 옆에 두면 문자 오기전에 스피커에서 지지직 거리잖아요

근데 아무것도 틀어놓지 않고 켜놓기만 한 스피커에서 지지직 거리는거에요

그래서 문자오나 하고 항상 책상위에 놔두던 폰을 집으려고 햇는데

생각해보니까 충전시킬려고 제방에 갖다 놓은거에요

그래서 겉으론 침착한척하면서 속으로 아 좆됐다 뭐지 괜히 무섭네

이런거 읽어서 그런가 하고 그래도 계속 읽어나갓죠 근데

또 지지직 거리더니 뭐 방망이 같은걸로 방바닥을 찧는 소리가 계속 쿵 쿵

들려오는거에요 돌아보니 동생은 자고 있고

윗집도 아니고 옆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집안에서 들리는것도 아니고

뭔가 다른공간에서 오는것같은 느낌? 이 드는 소리였어요

그게 제 옆 바로 뒤쪽에서 귀로 울리면서 들리는데

돌아보게 만들려는거 같아서 무시하고 계속 읽어나갔죠

그런데 갑자기 옆에 뭔가 스르륵 나타나는거에요

무시하고 모니터를 봤죠

근데 주변시로 살짝씩 보이잖아요 근데 뭔지는 모르겠는데

그게 쓰윽 다가오더니 한쪽 무릎을 꿇고 앉더니

옆에 계속 잇는거에요 

심장이 곤두박질 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한테 괜히 전화하는척 전화했어요

야간 알바를 하는 친구한테 전화했더니 이새퀴는 틈나면

자고 있는데 전화하던 새퀸데 그날따라 전화도 없었고 제가 걸었는데

받지도 않는거에요

아 그래서 오유에 공포게시판 글쓰기를 눌렀어요

근데 아 이게 입꼬리가 씩올라가는게 보이는거에요 모니터를 보면서

아 그래서 속으로 이게 내가 지를 인지하고 있다고 느끼는걸 눈치챗나 싶어서

그냥 첨엔 아무글이나 막써댔어요

근데 이게 입꼬리가 진짜 쫙 찢어진것처럼 비웃는듯이 올라가서는

모니터 한번 .. 저한번 ... 번갈아 보는거에요

이때 심장 터지는 줄 알앗습니다 그래서 아 X발 어찌하지 어찌하지

하다가 쓰던글 다시 다 지우고 세로로 메시지랄까요 대충 그런식으로 남겨봤죠

그리곤 이것마저 눈치챌까봐 엔터 바바박 치고 확인 눌러버리고 꺼버린뒤에

음악을 틀고서 화장실에 씻으러갓어요

씻고 잘려고 하는데 전 괜히 웃었어요 그냥 웃음이 나더라구요

아 이 모든게 그냥 나의 낚시였으면 좋겟다 그래 내가 꾸민글이야 

이렇게 생각하고 아까의 일을 애써 지우려 했죠 

그리고 누웠어요 근데 엄청 졸려서 누웠는데 누우니까

잠이 팍 깨는거에요 말짱하게

아 그래서 그래 어디 한번 얼굴이나 보자 해서

일부러 가위라도 눌리려고 노력햇어요

초등학교때 귀신이랑 놀아본적 한번있고

고등학교때 한번 가위 눌려보고

군대에서 두번 눌려봣거든요

그래서 그때 고등학교때 침대에 누워있다 걸린때를 생각하면서

그때 몸이 땅으로 푹 꺼지는듯 싶더니 몸이 말을 안듣고 막 그랬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대자로 누워서 몸을 축 늘어뜨려 봣어요

근데 안눌리더라구요

그래서 피식 웃으면서 뭔지랄이냐 이게 이러면서 자려고 하는데

그때의 몸이 푹꺼지는 느낌이 절반 정도 느껴지더라구요 완전히 꺼지진 않고

그러더니 제몸 바로위로 파란색 연기가 둥둥 떠있는거에요

아 x발 좆됏다 괜히 지랄햇다 와라 그래 와라 하면서 눈을 마주쳐볼까 하고 쳐다봤어요

근데 완전 가위눌린게 아니더라구요 예전같진 않았어요

근데 그 파란연기같은거에서 눈동자가 생기는거에요 

그러더니 저를 엄청나게 무서운 눈으로 노려보더라구요

근데 영화에서 보면 입이 굉장히 커져서 잡아먹듯이 되듯이 그런형상으로 

절 덥치드라구요 근데 완전히 가위눌린것도 아니고 예전처럼 심장 터질것 같지도 않아서

속으로 비웃으면서 딴데 쳐다봤어요 근데 눈동자가 쫓아오더라구요..


여기까진데 어찌하다보니 잠은 들어서 오늘 12시나 되서 일어났네요

아 별론가 

암튼 컴터할땐 심장 터질뻔했는데 잘땐 뭐 그냥 무덤덤...

아무튼 이랬습니다 

읽어주신분 감사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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