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스피커, 헤드셋 소리 못듣는건 이해할께.[욕주의]
게시물ID : overwatch_36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DFox7
추천 : 2
조회수 : 95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0/13 10:35:14
오직 빠대에서만 말이지.

너님 에임실력? 물론 좋겠지. 하지만 바로 뒤에서 짤랑짤랑 소리내며 대놓고 걸오는 맥크리를 포착 못한다면 에임이 좋은들 무슨 소용이지?

아? 부캐라서 상관없다고? 그럼 빠대를 돌리셔야지 왜 경쟁전을 돌리셨어요? 일부로 지겠다는 거냐?

힐러들이 힐을 제대로 못해줘서 그렇다고? 힐러인 나는 리퍼 그림자 밟기 소리 듣고 뒤돌아서 리퍼를 전력으로 떨쳐 낼려다가 죽었는데 너는 뒤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도 절대 뒤돌아 안보잖아. 심지어 킬로그에 힐러가 리퍼한테 죽었다고 떠도 "우리 힐러 뭐함?" 엠병 뒤지라지.

힐러인 내가 뒤에서 수도없이 너 플레이하는 모습 봤는데 뒤에서 공격받아도 꿋꿋이 앞만 보더라고. 물론 다른 팀원들이 해결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앞만 보는 거겠지만, 너는 씨발 맥크리라는 놈이 바로 옆의 라인이 트레한테 당하고 있어도 앞에 적들만 처보잖아. 적어도 섬광 하나만 던져줘도 트레이서 시간 역행이라도 뺄 수 있는데 너는 소리도 못듣고 상황판단도 못하잖아.

그래놓고 뭐 나는 스피커 없어도 잘하는데 우리팀 뭐하냐고? 니가 사플만했어도 포착가능해서 견재 가능한 정크랫궁을 그냥 씨발 고속도로 하이패스마냥 패스시켜줬잖아. 정크궁이 100밖에 안돼도 순간 화력이 딸리는 힐러들이나 원거리 공격이 힘든 탱커들이 어떻게 일일이 딱딱 없애주냐.

내가 너네들 장비가 후져서 플레이에 제약을 받는건 이해를해. 그런데 이건 빌어먹을 씨발 경쟁전이라고. 누구는 다이야까지 점수 100점 남겨두고 빡겜하고 있는데 "아 저 스피커(혹은 헤드셋) 고장나서 즐겜할께요 ㅎㅎ" 이따위 말 들으면 기분 좋을거라고 생각하냐? 입장바꿔서 니가 만약 다이야까지 얼마 안남았는데 지 장비 후지다고 즐겜하겠다고하면 씨발 진짜 기분 좋겠냐고 미친새끼야!

헤드셋도 왠만하면 써줬으면 좋겠는데 머리눌려진다고 안쓰고 귀찮다고 안쓰고고(실제로 겪음). 그럼 경쟁전도 귀찮으니 빠대로 꺼지지 그랬냐 씨발새캬! 누구는 정말 집에 있는 장비가 후져서 피씨방까지 와서 일부로 장비를 어떻게든 좋게 맞추고 경쟁전 점수 올릴려고 바짝 온 신경을 쏟고 있는데, 니놈 새끼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경쟁전 돌리면서 보이스 들어와달라고 하면 "아 빡겜러 극혐"(실제로 들음)이라고 하잖아 씨발.

내가 원하는 건 딱 한가지야. 경쟁전을 돌리기로 했으면 우리 팀원이 최선을 다하는 만큼 너도 최선을 다해줘. 너는 그냥 게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누군가는 더 높은 등급을 위해, 누군가는 프로게이머의 길을 걷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고 있다는 것을 알아 줬으면 좋겠어. 너도 게임에서 지면 분하고 짜증나는 만큼 누군가도 너만큼씩 분하고 짜증낸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어.

익명의 누군가에게.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