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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3699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버샤이닝
추천 : 37/5
조회수 : 3282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7/10 23:58:19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7/10 20:32:00

개인적으로 30 - 50년짜리 변수들은 모조리 대한민국 경제에 악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얼마전에 희토류 광맥 찾은거? 그거 말고는 도대체가 좋게 생각할 수 있는 변수가 없습니다.


석유자원은 학자들마다 견해는 달라도 평균잡아 40년정도 후엔 바닥날테고
FTA로 식량안보는 가랭이 다 벌려줬고
노령화는 점점 더 가속화될 전망이며
북한 정권도 수명이 얼마 안 남은거 같고
(평화적 점진적 통일은 우리 경제에 플러스 요인입니다만 붕괴시엔 그의 정 반대입니다.)


잠깐 반짝 살아날수는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론 대한민국 경제엔 희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죄다 뜯어고쳐도 시원찮을 판에 대기업, 부동산 재벌, 금융 등 
거대자본 및 그 배후세력들과 철저히 한편이 된 언론을 보면 절망스러운 수준입니다.


제 한몸 건사할 걱정은 되지 않습니다.
시험만 붙으면 제 개인적인 경제사정은 적어도, 적어도 10년간은 걱정할 필요 없을겁니다.
전체 경제구조가 깽판나면 절대 제 직장도 안전할 수 없겠지만
그지경이 되기 전까지는 남들한테 철밥통이니 신의 직장이니 들을 직장이거든요.


그런데 사회가 그런게 아니지 않습니까. 무슨 가내수공업 경제입니까 나만 멀쩡하면 괜찮게.


역사를 해석하는데 있어 돈을 중심에 놓고 하는 해석은 반드시 오류를 범한다지만
이건 정말 너무한 수준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경제 정의를 외치는 사람들 99%가 용공분자로 몰리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그보다도 더욱 절망스러운 것은 대부분의 시민들이 그런 시각에 동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죄송합니다. 후배랑 시험이랑 취직 이야기하다 보니 갑갑해서 배설글 몇줄 끄적였습니다.


그래도 노력을 멈추진 않을게요. 매달 경실련 회비도 납부하고, 소액기부도 하고,
경제관련 정계관련 뉴스가 있으면 계속 퍼나르겠습니다.
소용없을지언정 노력을 포기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이 안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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