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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단 현장 반응글(박정현).txt
게시물ID : humorbest_3699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뽀로리나
추천 : 43
조회수 : 8206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7/11 00:09:35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7/10 23:19:16
오늘 나가수 박정현 2위에 대해서 글 써봅니다.

먼저 저는 오늘 방송된 1차 경연에 30대 청평단으로 다녀왔었습니다.

오늘 방송된 나가수에서 박정현이2위라는 점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문을 품고 계시던데...

글쎄요. 직접 다녀온 제 입장에서는 1위 못한 게 더 이상하네요.

그 차이는 역시 아무래도 실제 현장의 분위기와 노래를 방송에서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실제 생방송 현장에서 박정현씨가 등장 했을때 그 어떤 가수보다도 환호성이 컸습니다.

방송에서는 초반에 몇몇 소리 들리고 바로 노래를 시작했지만 실제로는 더 했구요. 약간 지연되는 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래가 시작됐고 처음 박정현씨 특유의 맑은 음색에 사람들이 환호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빠른 템포로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사람들이 다시 환호 했구요. 박정현씨가 이번에 이브의 경고를

부르면서 컨셉을 귀여운 여자친구가 말하듯이 하는 부분과 화난 듯이 하는 가사를 나눠서 부르더군요.

전자는 맑고 귀여운 목소리로 부르고, 후자는 굵고 표정까지 지으면서 불렀습니다. 사람들 반응 역시 좋았구요.

그런데 이 점이 방송에서는 잘 표현 되지가 않더군요. 그냥 노래 부르다 숨차서 쥐어 짜내듯이 부르는 것처럼 나오더라구요.

이게 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귀엽게 부르는 부분과 굵게 부르는 부분이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부르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목소리 2개를 번갈아가면서 이브의 경고 같은 높은 노래를 부르기가 쉬운가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후반부에서 이렇게 번갈아 되다가 떠나버릴꺼야~~~  이 부분에서 확 치고 음을 올리는데

이 부분에서 정말 소름 돋았습니다.

목소리 2개로 번갈아 부르다가 갑자기 확 올라가는데 이건 정말

'박정현이니까 가능하다'

'박정현이라는 가수가 정말 대단하구나 1위구나' 이 생각 밖에는 안들더군요.

주위 청평단 오신 분들도 '아 박정현 1위'  '진짜 잘 한다' 이런 소리 계속 했습니다.

그 다음이 윤도현 밴드 순서 였는데 사람들이 진정이 안되서 또 약간 지연 됐었구요.

방송에서 그 현장에서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지 못하는 게 안타까울 뿐 입니다.

그런데 이 점은 박정현 뿐아니라 오늘 방송을 보니 거의 대부분의 가수들의 경우에서도 마찬가지더군요.

몇몇분들은 오늘 방송을 보고 나가수 무대가 형편없다라는 식으로 적으시던데 이 점은 그렇지 않습니다.

나가수 무대는 이제까지 제가 라이브로 보던 많은 무대 중에서도 정말 최고의 무대 였습니다.

매주 볼 수 있다면 돈이라도 내고 보고 싶을 정도로 정말 최고입니다.

청평단으로 가는 사람들도 티비로 보다가 신청되서 간 사람들입니다. 똑같은 귀를 가진 사람들이에요.

청평단들 귀가 잘 못된게 아니라 현재 방송시스템이 한계가 있는 겁니다.

그 점을 감안하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음원공개되면 그걸로 들으시면 방송보다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음원을 들어봅시다. 여건이 안되면 내일 무편집을 기대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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