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뤠 나 못생겼다 그래도 난 내 반쯤 감긴 눈이 귀엽다 물론 눈 두덩이를 다 칠해도 사라져 버리는 마법의 속쌍커풀 때문에 눈화장 요령을 모르겠어 코 중앙에 난 점도 앙증맞아 보이고 가늘긴 하다만 그럭저럭 봐줄만한 입술도 있고 내가 젤 이뻐하는 귀는 살 색도 이쁘다고 내 얼굴은 조합에 실패해서 그렇지 조목조목 따져보면 각자는 이뻐! 그리고 어깨때문에 큰 옷 입긴 하지만 남자옷 입으면 선이 살더라 그래서 난 내어깨 사랑해 웃긴소리로 가방도 많이 맬수 있다며 그리고 원숭이같지만 긴 내 팔이 멀리있는거 얼마나 잘 집는데 아 물론... 내가 조물주라면 허벅지는 다시 만들어 주고 싶어 종아리도... 그래도 누구에게 지지 않을 만큼 튼튼하다고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자랑168키에 C컵 슴가라고 내 주변에 나보다 큰여자 없다고 그뤠 남들보다 푸짐한 뱃살이 좀 잇긴 하지만 옷입고 보면 흘러내리는 그정도도 아니야 근데 이인간아 너는 키도 나랑 똑같고 나보다 어깨도 좁은 주제에 니는 뭐 대한민국 평균외모인줄 알아? 그뤠 나 못생긴거 알아 그래서 포기했지 그리고 그냥 나를 스스로 사랑해주기로 했는데 왜 니가 참견이야 내가 좋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