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을 싫어하는 평범한 고등학생 진중권.
그에게는 미모의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조기탁구회를 다니던 여자친구에게 '놈'이 희롱을 걸었다.
진중권 : 나는 나를 지키기 위해 싸우지 않는다. 다만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싸울뿐..
'놈'은 그당시 랭킹 3위의 폭력서클 짱이었다
하지만 진중권은 굴하지 않았다.
진중권은 고등학생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피는 강인한 남자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상도에서 전학온 랭킹 1위의 폭력서클 짱과 주먹으로 다져진 우정이 있었다.
진중권 : 좋아. 저녀석을 발라도 내 외교력으로 후폭풍은 감당할 수 있다.
결전의 그 날,
놈 : 나와 같이 놀자?
여자친구 : 싫어요!
놈 : 싫어요? → 질어요 → 좋아요 ? 킬킬 두음법칙상 좋다는 뜻이군. 자 가자!
진중권 : 이봐, 그만두지 않겠나? 그 여자는 나의 여자친구라구
놈 : 뭐? 네녀석 랭킹 3위의 폭력서클 짱인 나에게 지금 덤비는 것이냐? 키도 작은놈이
진중권 : 키는 작지만 깊은 생각 큰 꿈이 있어 (두치와 뿌꾸 中)
놈 : 자 받아라 빽드릴 킥!
진중권 : 드래곤 주먹!
사실 이 싸움은 진중권이 이길 수 밖에 없는 싸움이었다.
'놈'의 빽드릴 킥은 외공의 힘이지만 진중권의 드래곤 주먹은 내공의 힘이었던 것.
진중권 : 가라. 머리통이 깨졌지만 3일간 통원치료를 받으면 후유증은 없을 것이다.
놈 : 크윽.. 이제 랭킹 3위는 네가 되는 건가?
진중권 : 풋사과 같으니라고.. 나에게 그런건 필요 없어. 도덕성이 떨어진 요즘의 강호따윈 내 알바 아니지
그 말을 마친 후 진중권은 폭력에서 손을 떼었다.
그의 키가 5cm만 더 컸어도 UFC의 역사가 달라졌을 거라는 격투계의 뒷말은 아직까지도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