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세계 최초 발명품-금속활자,측우기,MP3,커피믹스,우유팩
게시물ID : jisik_134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주한량
추천 : 2
조회수 : 193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0/13 00:34:40

 






최근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연일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아시아 가수로는 ‘최초’로 빌보드차트 2위를 점령하고, 엘렌드저너러스쇼는 싸이가 등장한 방송이 2003년 첫 방송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였어요. 현재는 3주연속 빌보드 2위를 점령하고 있고, 1위를 넘보고 있어요.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캐나다, 브라질, 네덜란드, 홍콩, 싱가포르 등 30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죠.



대한민국이 가진 ‘세계 최초’는?


‘최초’, ‘최고’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언어입니다. 거기에 ‘세계’라는 단어라도 붙으면 더욱 듣는 이의 기분은 좋아지기 마련이죠. 그리고 이런 수식어가 자신의 나라 이름 앞에 붙는다면 더욱 기분 좋고, 자랑스런 일이라 생각하게 되는데요. 싸이가 보여주는 행보로 자랑스러운 요즘,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모음’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오며 우리들에게 더욱 대한민국이란 이름의 자부심을 높여주었는데요. 우리나라가 가진 ‘세계 최초’는 과연 무엇일까요?



세계 최초로 발명하고 사용한 금속활자


 “금속활자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발명하고 사용했지만, 인류 문화사에 영향력을 미친 것은 독일의 금속활자다.” 이 말은 미국의 부통령이었던 고어(Gore)가 1997년 베를린에서 열린 G7 회담서 말한 내용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금속활자를 발명했다는 사실은 학창시절에 익히 배워서 모두 잘 알고 있을 거에요. 바로 세계기록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는 <직지심체요절>이죠.


<직지심체요절>, 또는 줄여서 <직지>라고 부르는 이 책은 1455년에 인쇄된 서양 최초의 금속활자인쇄본인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 무려 78년이나 앞선 것입니다. 거기에 기록으로만 존재하지만 <고금상정예문>이라는 책은 구텐베르크보다 무려 200년이상 앞섰던 것으로 전해져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직지심체요절’– 이미지 출처: 네이버캐스트>


<직지>는 2001년 유네스코에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어요. 이 책을 처음 발견하고, 우리의 것이며 금속활자로 인쇄되었다는 것을 밝힌 사람은 프랑스 국립 도서관의 사서였던 박병선 박사에 의해서입니다. 여러분은 <직지>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나요? 보통 <직지>가 루브르 박물관에 있으며, 프랑스 군대가 훔쳐간 것이라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하지만 실은 뺏어간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돈을 주고 구매 하였던 것이죠. <직지>는 한말에 초대 주한 프랑스 공사를 지낸 ‘플랑시’라는 사람이 정식으로 구매하였고, 후에 프랑스 국립도서관으로 흘러 들어갔어요.


<직지>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기록문화유산 가운데 해당 국가에 있지 않은데도 선정된 유일한 예라고 해요. 처음 이 책을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노력하던 우리나라 유네스코 관계자들은 혹시 이 책이 한국에 있지 않아 불합격 요인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하죠. 그러나 유네스코 당국은 ‘지구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책’이라 하며 소재지에 대해선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어요. 1999년쯤 미국의 시사잡지 <라이프>에서 지난 1천년동안 있었던 인류 역사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준 100대 사건 중 당당히 1위에 꼽혔습니다.



세계 최초의 강우량 측정기


1983년 일본에서 편찬된 <과학기술사사전>에 의하면, 15세기 전반 세계의 과학업적은 한국이 29건, 중국이 5건, 일본이 0건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동아시아를 제외한 전세계의 업적을 모두 합친 것이 26건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우리의 과학이 얼마나 발전하고, 발명과 혁신이 쏟아져 나왔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과학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측우기’입니다.


<측우기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1441년(세종23년) 8월 18일, 왕세자(훗날 문종)의 아이디어와 관료 과학자들의 공동 연구를 모아 당시 최고의 과학자로 칭송 받았던 장영실에 의해 강우량 측정기가 세계 최초로 발명되었어요. 이는 이탈리아의 베네데토카스텔리가 만든 강우량 측정계(1639년)보다 2백년이나 앞선 발명이었고, 최첨단 과학문명이 자리한 현재에도 이 이상의 기구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장영실은 측우기 이외에도 한국 최초의 물시계인 보루각의 자격루를 만들었고 해시계, 혼천의 등 다양한 발명품을 만들어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학자이죠.



MP3도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세계 최초의 MP3를 아십니까? 현재는 스마트폰이 발명되며 MP3의 영향력이 많이 약해졌지만 1997년 처음 MP3가 등장했을 때는 엄청난 광풍을 몰고 왔었는데요. 세계 최초의 MP3는 국내 기업인 새한정보시스템이 개발한 ‘엠피맨’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MP3에 비하면 크고, 허용 용량도 상당히 작지만 당시 MP3는 거의 PC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기에 워크맨처럼 휴대용으로 노래를 들을 수 있던 MP3 플레이어의 첫 등장은 신선을 넘어 파격적인 행보였죠.


<엠피맨– 이미지 출처: 네이버블로그>


이후 우후죽순으로 다양한 MP3가 등장하고,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새한정보시스템은 타기업에 흡수가 되어요. 또한 세계 최초로 발명된 곳은 우리나라지만 기술이 미국 특허기업에 팔리며 현재는 라이선스를 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요. 세계 최초로 MP3를 만든 기업은 사라지고, 비록 특허도 내주었지만 전세계 시장을 들썩이는 MP3를 발명했다는 것! 정말 대한민국의 기술력은 대단한 것 같아요.



세계 최초의 고품질 통화 서비스


내로라하는 세계 IT기업들은 지금 스마트폰 경쟁이 한창입니다. 올 가을은 국내 IT기업들과 해외 IT기업들의 신작 스마트폰이 속속들이 출시되면서 더욱 뜨거운 경쟁을 펼치리라 예상하고 있어요. 처음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휴대폰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를 놀라게 해주었는데요. 이젠 3G를 넘어 4G가 등장하였고, 최근에는 VOLTE라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발되면서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에요.


VOLTE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소비자들은 4세대 LTE망에서 프리미엄급의 음성 및 영상 통화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음성 통화 도중 영상 통화로 전환이 가능하고,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외에도 다양한 서비스, 편의가 제공되면서 훨씬 진보된 통화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해요. 이렇게 놀라운 기술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발하다니! 역시 IT강국 대한민국답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기술로 우리를 놀라게 해줄까요?



전국민이 사랑하는 커피믹스도 세계 최초?


<이미지 출처: 네이버블로그>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커피를 마신 인물은 고종황제입니다. 영화를 통해서도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접하는 커피믹스를 최초로 개발한 나라는?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1976년 12월 ‘동서식품’ 신제품개발반을 통해 개발된 1회용 가용성 커피믹스가 세계 최초의 커피믹스에요. 동서식품이 세계 최초로 커피믹스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기업 내에서 자체 개발한 ‘프리마’ 덕분이라고 하죠.


‘프리마’는 동서식품에서 1974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야자유로 만든 순식물성 제품으로 한국의 커피 ‘크리머’를 대표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세계 11위의 커피소비량을 갖고 있는 나라이지만 인스턴트 커피소비량은 세계 최고라고 하는데요. 이게 다~ 이유가 있는 것이었군요.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던 제품이라 그런지, 더욱 정감 가는 ‘세계 최고’ 물품이 아닌가 합니다.



‘우유팩 따는 법’이 우리나라가 최초라고?


<이미지 출처: 네이버블로그>


예전 우유팩은 가위나 칼로 잘라 마시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1950년대 전쟁을 전후하여 한국발명학회 신석균씨가 현재의 우유팩을 고안하였죠. 칼이나 가위로 우유팩을 자르면 개봉 후 최대한 빨리 모두 섭취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현재의 우유팩은 편하게 개봉할 수 있고 충분히 마셨다고 생각하면 다시 닫아서 보관할 수 있는데요. 세계인이 사랑하는 우유의 보관용기를 우리나라에서 개발하였다니, 정말 신기하면서도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우유팩 따는 법을 발명한 신석균씨는 조선시대 장영실 이후 우리나라 최고의 발명가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 현재 세계 최다 발명 기록 보유자인데요. 바이오리듬 컴퓨터, 무한반복 재생테이프, 액체렌즈, 위조지폐감식기 등 그가 발명한 것만 6천여건에 이른다고 해요. 빨대를 꼽고 마시는 우유인 테트라팩도 신석균씨의 발명품입니다. 하지만 발명 당시 스웨덴의 테트라팩사가 특허권을 구매하였고, 현재 국내 우유제조업체들은 매년 외국 기업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어려웠던 국가 상황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이죠.


어떠셨나요? 우리나라가 가진 세계 최초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금속활자와 측우기 등은 이미 유명한 것들이었지만, 커피믹스와 우유팩 따는 기술도 우리나라에서 개발되었다는 점은 잘 몰랐던 사실인데요. 앞으로도 우리들을 더욱 자랑스럽게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응원하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