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빠야~~
게시물ID : humorbest_3700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erryeveΩ
추천 : 192
조회수 : 14474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7/11 12:37:41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7/11 12:01:38
저는 30살의 평범한 주부입니다. 올해 초 남편이 재밌다고 보여준 오유에 반해서 매일 눈팅만 하다가 오늘 처음 글 써보네요^^ 오유하면 안생긴다던 울 남편은 절 만나서 결혼까지 했어요 (님들 힘내세요!) 26살에만나서 연애하고 28살에 결혼해서 30살이 될때까지 저희남편 한번도 저를 힘들거나 아프게 한적이 없었습니다. 결혼기념일에는 여행을 가고 생일, 크리스마스에는 선물과 함께..마음을 담은 카드를 써줍니다. 살림살이 팍팍하고 월급은 뻔하니 용돈도 많이 줄수 없었습니다.(한달에 20마넌...정도) 그런데 이번 제 생일에는 (6월29일이엿어욤~) 명품은 아니지만 용돈보다 비싼 가방을 사왔더군요. 그 가방을 사면 한달 힘들게 살꺼 뻔히 알지만 마누라 생일이라고 용돈 털어 가방을 산 남편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저희는 정말 행복하게 사는데 딱 하나! 아직 아기가 없습니다.(이유없는 난임입니다) 병원을 다니다 보면 여러가지 호르몬 주사와 여러가지약을 먹게 되는데 약과 주사를 처방 받으면 신경질 적이고 약간 우울하게 변한답니다. 밤에 아무 이유없이 울기도 하고 남편한테 온갖 신경질을 내기도하고..... 저희남편 그럴때 한번도 제게 화낸적 없었습니다. 괜찮다고..괜찮다고.....조금만 더 참아보자고 그래서 지금은 편안마음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답니다. 얼마전엔 집에 와서 갑자기 진급을 했다고 하더군요.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그리곤 한다는 말이 "나 진급했으니까 용돈 만원만 올려줘" 이 소박하고 착한 남편을 위해 이번엔 제가 크~~~~은~~맘 먹고 남편이 항상 꿈꿔오던 슈퍼팰리스 텐트를 사주려고 합니다. 오빠!! 우리 여름에 텐트갖고 좋은데 놀러가쟈~~~ 항상 고맙고 사랑해~~ *^^* 저희 부부 꽤 괜찮게 살고있는거 맞져..?? 울 남편 볼수 있게 그쪽(?)에 보내주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