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깐 그때가 91년이었습니다 제가 있는곳은 경북구미입니다 이곳 예비군 구호는 "강철" <== 산업단지라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군요 예비군기본교육 첫날이었습니다 이곳은 훈련이 조금 느슨한 편이어서(전부 직장예비군) 좀편한곳이지요 한 300명정도가 교육신고를 하기 위해 연병장에 모였습니다 신고자는 즉석에서 예비군중 제일 계급이 높은 사람을 세웁니다(아시죠?) 중대장은 그중에서 예비역소위 한명을 신고자로세웠죠(어느 회사 소속인지는 모르죠...) 예행연습은 시간간계상 한번만에 했습니다 "충성"(<== 자기 근무할때 구호) 신고합니다.... 등등 순서에 입각하여 신고 연습을 했죠... 중대장왈... 구호는 구미공단 구호로 해주게... 예비역 소위... 넵! 이렇게 신고식은 시작되었습니다 사고는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 지역 연대장님이 연단에 서시고 우리는 열을 맞춰 각 직장별로 섯죠 신고자...(그 예비역 소위) 또... "충~~웅~~성" 그러자 옆에서 있던 직장 중대장 왈...(작은 목소리로 "여기구호") 이부분에서 구미 구호를 까먹었던거에요... 그러자 뒤에있던 예비군 한명이 작은 목소리로... 이러는 거였어요... "철사~아" 그러자 이 정신없는 신고자가 진짜로 큰목소리로 "처~얼~사" 그러면서 경례를 했죠... 그날 우린 전부다들 넘어갔습니다 (이것은 실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