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헤어지고 얼마나 지났더라
헤어지게 된 이유도 바람이고 여태 쌓인 아픔이 너무 많아서 약까지 타서 먹고 있어요
실수로라도 아무것도 안 먹고 잔 날에는 십분 단위로 잠에서 깨서 아파하고요
마지막으로 체중 잰게 1주일 전인데 5키로나 빠졌네요.
마음이 영영 닫힌거 같아요
하루에도 몇번씩 자살 충동이 들고 무기력증이 날 괴롭혀요
나랑 있을땐 부끄러워서 낯뜨거워 못한다 했던 말
며칠 만난 그 사람이랑 아무렇지 않게 하는걸 보니까
내가 여태 만난 이 사람은 뭘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배신감 불안함 두려움
그러면서도 너무 비참한건 그때로 돌아가고싶어하는 제 마음이네요
게시판의 성격에 맞지 않으면 자삭하겠습니다
상담사 선생님께도 가족에게도 말해본적이 없는 일이지만
누군가는 들어주었으면 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