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지방 발령난 형을 만나 치맥 한잔 했습니다. 그 형도 자전거를 탄다길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대뜸 MTB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더라구요. 엠티비로는 절대 자기를 못이긴다나... 그 얘길 듣고 로드 타는구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내가 왜 자전거 종류로 무시를 당해야 하는지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 주말에 회사 세바퀴(약 17키로) 도는걸로 대결하자 했는데 오늘 전화와서는 이 더위에 뭘 하겄냐. 그냥 내가 진걸로 하고 술 살게...라는군요;;
어차피 저 개인 운동삼아 타는거고 아주 좋은걸 타는것도 아닌데..
한강이나 아라뱃길 다니다보면 로드 타는 분들이 옆으로 휙휙 지나가도 아무 생각이 안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