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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게듣고 기쁘게웃어
게시물ID : gomin_436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난오유인의지
추천 : 1
조회수 : 2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0/13 03:52:56

1차 - 네이트판

2차 - 베오베 Juba님 글 동일제목

 

 

울고있는 여동생을 보고 왔습니다. 그래서 주제 넘게 동생들에게 몇자 남기고 갑니다.
저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여동생 둘 가진 오빠가,
여동생 둘 같은 너희에게 하는 말이니, 아프게 들어.

세상엔 완전한 좋은 남자도, 나쁜 남자도 없어. 상대적이기 때문이야
여자가 나쁜 남자를, 착한 남자를 만드는거야
하지만, 소신 있는 남자를 만나. 그 소신이 자신을 만드는 잣대거든.

돈 많이 버는 남자도 좋지만, 돈 많이 모으는 남자를 만나.
사람이란 많이 벌면, 많이 쓰게 돼. 그러면 남자는 자연스레 찾는게 술이고, 여자야
적게 벌어도 가치있게 쓰는 사람을 만난다면 그나마 우는 일이 적을꺼야.

자기 감정을 다스릴 줄 모르는 남자는 가급적 피해.
폭력이란 꼭 고의가 작용하는 것만 있는게 아니거든.
'여자와 아이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이 있어.
폭력이란게 한번이 어렵지, 두번이 되고 백번이 되는 건 쉬워.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을 만나
표현이란 참 각양각색이지만, 진짜 남자는 한낱 말로 사랑을 표현하지 않아.
소인은 세치 혀로 표현 할 것이고, 군자는 행동(즉, 정성)으로 표현 할 것이란 소리다.
달콤한 말은 너의 생각을 살찌게 만들테니, 조심하거라.

맑게 생각하고, 밝게 사는 남자를 만나.
그런 남자는 분명 널 웃게 하고, 따뜻하게 해줄 사람이거든.
'밥먹지 않아도 배부르다'는 난 도저히 수긍 할 수 없는 공갈도 가끔 믿게 해줄테니.

마지막으로 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여기서 사랑이란 생물학적 호르몬 반응 따위를 말하는게 아니야
널 정말 아끽, 이해해주는 사랑 말이다.
왜 사랑을 심장이라 하는 줄 알아? 심장에 충격을 주지 않으면 있는지도 몰라.
근데 없으면 죽어. 그런 심장같은 사람을 만나.
떨려 죽겠는 사랑 말고, 없으면 죽을 것 같은 사람.
조금 식상하고 진부하지만, 그게 진리다.


그리고 남자때문에 울지마라.
울고 있는 너를 지켜보는 사람 마음은 찢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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