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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진보신당, 진보정의당
게시물ID : sisa_2355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연.
추천 : 1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0/13 04:50:21

통합진보당이 진보당으로 개명하면서부터 이런 우려가 나왔는데... 

방금 베스트 글보니 정말로 진보신당과 진보당을 헷갈리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544241
그래서 짤막하게나마 글을 써봅니다. 헷갈리지 말자고요.



간단한 설명


민주화 이후, 진보신당 창당 -> 민주노동당 / 사회당의 두 정당이 탄생

(참고로 사회당은 북한 노동당을 대놓고 싫어합니다.)


민주노동당 분당 -> 민노당 / 진보신당으로 분리


2012년 총선

 통합진보당 -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의 3당 합당. 하지만 진보신당의 일부는 합당에 반발. 

 진보신당 - 합당에 반대한 잔류파 + 사회당 (3월에 진보신당과 합당)

 녹색당 - 2011년에 새롭게 창당.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새로운 노선을 지향.


통합진보당 사태 ~ 현재

 진보당(통합진보당이 총선 이후 진보당으로 개칭) - 당권파

 진보정의당 - 진보신당계 통합진보당원(심상정, 노회찬) + 국민참여당계 통합진보당원(유시민)이 갈라져나와서 창당준비중.

 진보신당 - 총선에서 정당지지율(=비례대표) 1%를 살짝 넘기고 정당해산. 현재 재창당.

 녹색당 - 총선에서 정당지지율 0.43%를 살짝 넘기고 정당해산. 현재 재창당.

(정당지지율이 3% 미만이면 법적으로 해산해야합니다.)



참고로 지금 진보신당 사람들. 그러니까 통합진보당에 참여하지않은 진보신당 사람들이 당시 합당에 반대했던 이유는 크게 두가지였습니다.

하나는 국민참여당의 행적을 봤을때, 그들이 진보의 가치를 이해한다고 볼 수 있는가.

다른 하나는 애초에 민주노동당이랑 분당했던 이유를 다들 기억하고 있고, 그들은 변하지 않았고, 같은 짓거리를 또 할텐데 이게 말이되나.


개인적으로는 결과를 놓고 볼때 통합진보당을 통해서 이루어낸 것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여기에 대해 더 얘기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확실한건 그때도 지금도 진보신당 사람들은 통진당 당권파, 그러니까 현 진보당을 매우 싫어한다는 겁니다.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 등이 다 탈당하고 당원들도 많이 빠져나가서 망했다는걸 알면서도 끝까지 합당을 거부하고 진보신당으로 남는쪽을 선택했을 정도로요.

근데 진보신당이랑 진보당을 헷갈리면 참 여러모로 좀 그렇죠.


덧붙여서, 진보정의당이 하는 말도 그렇고 진보신당이 하는 말도 그렇고 늦어도 내년쯤에는 진보정의당-진보신당간에 협력적 관계가 생겨나거나 만일의 경우 진보정의당이 진보신당을 흡수할수도 있습니다.

진보신당은 다른 진보정당과의 협력을 얘기하고, 진보정의당은 진보진영을 아우르는 재창당을 얘기하는데... (진보당은 논외니까) 서로 어느 쪽을 의미하는 건지는 뻔하죠. 물론 녹색당도 있기야한데, 독자적인 길을 목표로 작년에 첫 창당한 정당이 어디에 흡수되거나 할 것 같진 않으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3당 간에(진보당(=당권파)은 논외) 협력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만, 합당은 어려워보이는 상황이긴 한데 이건 뭐 중요한 문제가 아니니까 패스.


아무튼 그런 상황이 됐을때 사람들이 진보신당과 진보당을 착각해서 '분당한지 얼마나 됐다고 바로 화해하려하냐' '당권파와의 협력이 말이냐 되냐'라고 비판하고 노심유가 '진보신당과 진보당은 전혀 다른 정당이거든요?'라고 해명하면 그야말로 코미디잖아요. 분명 그렇게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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