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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촌 군대가기전에 나랑 겁나싸움.
게시물ID : military_370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헤엘로겐
추천 : 3/5
조회수 : 109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1/12 16:05:29
작년 5월 나는 친가에 할머니할아버지 생신잔치하러갔음.

사촌언니1,전역하고 복학한 오빠 1,다음달 입대예정인 1,언니,나 

이렇게 뭉쳤음. 어른들은 집에서 고기시드시고 우리는 사촌언니1 이 치맥쏜다길래 갔음.

복학1이 운전하는 차에 4명이 타고감.

치맥을 흡입한다음에 노래방을갔음.

신나게 놀다보니 11시가 넘었음.가니까 다주무심.;; 그래서 그냥 잤음.

우리는 멀리왔으니까 제일먼저 나감.

그리고 외갓집으로 갔음. 외갓집에는 아직 군대안간 히키코모리 1이 상주하고있음.

외갓집에서 놀다가 오빠의 군대이야기가 나옴.

오빠가 가겠다며 신청해달라며 자신의 민증번호와 공인인증서를 넘기겠다고 약속을했음.

그때는 모집기간이 아니여서 신청을 못하고 집으로 올라옴.

난 연락을 할려고해도 안됨. 

간혹가다 연락이되면 아직도 준비안됬다고 하길래 사람이 참았음.

한 두달참고나니 7월되니까 내가 걍 터뜨림.

아.. 근데 터뜨리는 장소가 잘못선정했음. 고등학교에서 욕도 안하고 싸움도 전혀안하는 여자아이였음.

오빠가 전화받길래 성스러운 욕을 꽤나 오랫동안 내뱉었음. (근데 그때 날 지켜보던 친구들의 표정을 잊을수가 없음. 정말 충격을 받은 표정이였음.)

8월에 외할아버지 제사있으니까 그때 내손에 잡히면 죽이겠다며 협박하고 끊음.

대망의 8월

여름보충이 끝나고 태풍이 지나가던 시점 온가족이 외갓집로 모였음.

자고있던 히키코모리1을 사촌동생들을 통해 깨움.

동생들이 별쇼를 다했음. 배에 올라가서 쿵작쿵작을 하고 귀에노래를 불렀는데 겨우겨우 일어남.

그리고 대망의 잔소리가 시작됬음. 3개월동안 묵혀둔 폭풍잔소리와함께 1시간만에 공인인증서랑 필요한 준비물이 준비됨.

컴퓨터가 병무청에 안들어가짐. 알고보니 이상한 프로그램이랑 단백질 친구가 많이 깔려있었음.

오빠한테 단백질 친구들 내가 없에줄까 오빠손으로 없엘래? 물어보니까 자신의 손으로 없에겠다며 

자신의 손으로 없엠. 그리고 각종프로그램 싹다 지워주고 병무청을 키니까 들어가짐.

기행병 신청할려고 보니 오빠 특기가 야전건설병이 직접으로 떳음.

먼저 306,102,32,35사단 이렇게 신청했음. 근데 고민해보니까 사단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음. 

그래서 아.. 오빠 개고생시키고 싶은데 외할머니 생각해서 32사단 1순위 올려놓고 신청서를 수정함.

근데 10월입영인데 2명밖에 안뽑음. 신청하고나서 난 폭풍 장어흡입.

1차 합격발표날 오빠한테 몇십통의 부재중을 남겨두고 전화통화를 해보니 1차 붙음,ㅋ (경쟁률이 22:1)이였음.

근데 자격증 보내야하는데 자격증을 아직 발급 안받았다길래 급하게 자격증 을 시골로 보내고 재학증명서도 시골로 보냄.

그리고 그지역에 사는 이모가 병무청으로 팩스를 보냄

2차발표되기전에 너무떨려서 야매로 알수있는방법없을까해서 점수계산다해보고 다 해봤음.

근데 제일빠른방법이 기행병 발표전날에 나사카에 돈이 들어와있으면 입영확정이란 이야기 들었음.

확인해보니까 돈이 들어와있음!! 근데 날짜는 4일후 그전날에 알게됬으니 오빠가 군대가기전에 5일밖에 시간이없었음.

급하게 시계 시골로 보내고 우리가 사는지역에서 머리도 깍고 환송회를함.(근데 난 시험치기 5일전이라서 못감...)

그래서 그담날 우리가족은 4시간 30분걸려서 32사 훈련병 입소함.ㅋ

32사단은 사진을 자주 올려줘서 일주일에 한번 그거 보면서 오빠의 성장을 보게됬음.

훈련소 수료식이 수능날임. 나는 아직 수험생이 아니였기에 수능날 새벽4시30분에 출발했음. 그리고 멀미와함꼐 4시간 30분에 걸쳐 

32사 훈련소를 감.(ㅆㅂ 다시안간다. 이생각했는데 지금 1번더 가게생김 ㅡㅡ)

근데 우리는 충남과 아무 연고가없어서 부대앞에서 엄청 많이 준비하고온 음식들과 함께 오빠와 놀았음.

사촌동생들을 미리 만나 찍은 귀요미송 동영상을 보여주니 정말 좋아하길래 참.. 내가 잘왓다는 생각을했음.

정말 가기전엔 히키코모리1 이엿다가 훈련소 수료식하니까 멀쩡한 군인으로 보였음.

정말 보기 좋았음. 집안 어르신들이 하는말이 군대를 일찍보낼껄 그랫다 허헣허허

그러시길래 나도 동감이라고 했다가 군인한테 한대맞아서 걍 둘이서 싸움.

32사에서 오빠를 완전바꿔줘서 고맙다는 생각을 들어서 32사 카페에 올림.

대대장님께서 이이야기를 교육할때 쓰시겠다며 답글이 달림.ㅋ


 오빠는 32사 공병대대 본부중대에 자대배치를 받음.

편지보냄.답장없음. 

개새끼임. 개새끼모드로 다시 돌아왔음.

22일날 대전 병원에 면회갈건데 걍 이새끼 반죽여둘꺼임. 

핳핳하핳하하핳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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