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조언]102보충대 출신입니다. 3박4일간의 일정 알려드립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3702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잡았다
추천 : 52
조회수 : 37410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7/12 07:00: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7/12 01:52:09
오유 가입한지 얼마 안돼었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군대에 가는군요;

군대가는 이들을 위한 아니... 102보충대에 들어가는 입영 장정들을 위한

3박 4일간의 일정과 행동 요령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엄청난 스압이 몰려옵니다.
입대를 몇일 앞둔 사람만 끝까지 읽을 것을 권유합니다.
혹은 예비역이나 휴가나온 분들중에 옛날 생각나고 싶은 분들
아니면 남친이나 남동생/오빠가 어떤 생활을 하게 될지 궁금하신 분들도 한번 읽어보면 좋습니다.

(*절대로 타 사이트에 퍼 나르지 마세요. 오유인들을 위한 글입니다.*)
(*다음 글은 육군 (강원도 지역 1군 사령부 지역 및 1군 사령부 예하 직속 102보충대)에 해당되는 글입니다. 군이 다르다고, 지역이 다르다고 비판하지 말기를바랍니다.*)
----------------------------------------------------------------------------------------
1일 입대
필요한 소지품 : 펜과 작은 노트(입대할때 앞에서 팔거나 줍니다. 꼭 챙기세요.), 신분증, 입영통지서, 깔창(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지만 잃어버리지 않을 자신 있으면 챙기는게 좋습니다.), 물통(작은거), 사탕이나 껌 같은 간단한 요기거리, 스킨, 로션, 샴푸, 핸드 크림 (세면도구는 필요없습니다.)

-입영 행사. 
입영행사는 13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약 1시간~1시간 반정도 소요가 됩니다. 감동적으로 마무리를 짖는 편이니 부담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보통 입영행사에서 많이들 우시는데 가족들하고 끌어안고 막 우는데... 혼자온 사람들 진짜 표정 썩어요.. 

-인원 확인
인원확인은 102보충대 입대하면서 연병장을 가로질러 있는 강당에 들어가게 됩니다. (우천or폭설시 입영행사를 강당에서 사용) 

인원수는 그때에 따라 다르지만 12월 말에서 3월 초까지는 인원이 대략 1300여명 오고, 6월 말에서 9월 초도 비슷한 수준으로 들어옵니다. 

인원확인은 분류계와 분대장들이 통제에 따라서 하게 됩니다. 30열로 세우고 자리에 앉히는 수순을 밟아가면서 인원확인을 하게 됩니다. 강당에 빨리 들어가거나 늦게 들어가거나 중간쯤 들어가거나 그런건 상관없습니다. 다만 빨리 들어갈수록 인원확인은 좋습니다. 왜냐하면 맨 앞자리에 있어야 잘들리거든요.

-지역별 분류
입대는 각 지역별로 이뤄집니다. 그러기 때문에 지역별로 분류를 해야 합니다. 
지역별로 나누는 작업은 강당에서 마이크로 전체통제 하게 됩니다. 이거 잘 들으시고 가라는데로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잘못갔다가 멀뚱히 있었는데 마지막에 자기지역 아닌데도 멋모르고 따라와서 나중에야 입대한걸로 처리되기 때문입니다. 방송 잘 들으면 됩니다.

보통 서울->경기-인천->충청/전라->경상->강원 요런 순서로 입대한다고 보시면 되는데 이건 훼이크고 그딴거 상관없이 어디 시/도/군에서 입영인원이 충당되면 병무청에서 입영시키는 식입니다. 

이 과정은 분류계와 분대장이 각각 통제하에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지역분류는 크게 다섯팀 작게 세팀으로 나눠지는데 보통 네팀으로 나눠서 합니다. 그리고 강당에서 인원확인을 마친 이후에 다시 지역별로 인원확인을 하게 됩니다. 

지역별로 나눈 이후에는 모든 통제를 전부 육성으로 하기 때문에 하는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솔직히 진짜 안들립니다. 주변에 아는 사람도 만나게 될 것이고, 분대장이나 분류계원 말소리는 작고 하니까 안들리는데 떠들지 말고 잘 들어야 나중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습니다.

-입영 번호 및 생활관 안내
지역별로 분류를 당한 당신은 이제 입영 확인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입영 확인 절차를 거치면서 작성하는 서류가 몇가지 있는데, 준비해둔 펜으로 간단하게 작성합니다. 볼펜만 있으면 진짜 빨리 끝납니다.

입영 번호 부여는 당신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순서대로 해서 부여됩니다. 당신의 입영번호를 꼭 기억하도록 합니다. 

입영 번호 부여 절차는 간단합니다. 신분증을 미리 꺼내어 대기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입영번호를 부여함과 동시에 당신에게 '병적기록부'라는 종이가 주어집니다. 이거 잃어버리면 곤란합니다. 그리고 뭐 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아요!!

아무튼 그냥 나눠주는거는 걷으라고 할 때까지 절대 잃어버리지 않도록 합니다.
분대장들 앞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데 진짜 안들립니다. 옆사람과 떠들지 말고 잘 듣도록 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어디 앉으세요 여기 앉으세요 저기 앉으세요 이럽니다. (당신이 그거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그냥 시키는데로 앉으면 됩니다. 어리버리타면 나중에 엄청 꼬입니다. 

그러다가 앉은사람중 맨 앞사람과 뒷사람에게 색깔있는 모자를 씌우게 합니다. 
그러면 앞으로 고생하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줄의 맨 앞과 맨 뒤로 모자쓴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 사이에 앉은 한줄(혹은 번호순서대로 두줄)사람들은 앞으로 3박4일동안 한방에서 같이 지낼 사람들입니다.

거기에서 당신들에게 소지품에서 돈을 맡겨줄테니 달라고 말을 할겁니다. 있는돈 다 주면 안되고 '만원'권만 주시면 됩니다. 그거는 분대장이 모자쓴 애들 시켜서 모자쓴 사람들이 다~ 알아서 하는데.... 정작 문제는 그 모자쓴 애들이 어리버리 하면 진짜 ... 어휴....

어느정도 인원이 다 끝났으면 당신들을 앞으로 잠시 머물게될 방으로 안내합니다. 그곳에서 일단 시키는데로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석식/채혈/인성검사/x-ray촬영
입영번호 부여-인도인접-이 끝나게 되면 당신은 각 생활관에 올라가 밥을 먹게 되거나 피를 뽑게 되거나 혹은 인성검사를 하게 됩니다. 병무청에서 했던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거 다 끝나면 혹은 다 안끝나면 다음날 하게 됩니다. (인성검사는 당일 전원이 다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첫 점호를 경험하고 잠을 자게 됩니다. 물론 잠? 안옵니다. 그냥 뜬눈으로 밤새도 상관없습니다. 다음날 좀 피곤할 뿐이지.

첫날의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씻고 자면 됩니다. 지참품에 왜 생필품을 넣지 않았느냐면 여러분에게 미리 다 지급되기 때문입니다. 
생활관에 보면 나무 판때기 위에 당신에게 하나씩 지급된 장정소포와 생필품 가방 그리고 수건 하나씩 있습니다. 생필품 가방 안에 치약 칫솔, 비누가 있고 수건이 있습니다. 면도기 날은 신병교육대대에 가면 줍니다. 그냥 씻고 자면 됩니다. 수건은 잘 말려두면 좋습니다.

아! 에어컨이나 히터는 없습니다. 그냥 뜨거운 밤을 보내면 됩니다.

첫날부터 당신은 군인의 신분이기 때문에 불침번을 서게 됩니다. 불침번은 번호순서대로 서게 됩니다. 

2일 채혈/x-ray촬열/군복 지급/신체검사

-채혈
입대한 날에 다 하지 못한 채혈자들은 다음날인 2일차에 하게됩니다. 채혈은 춘천 국군병원에서 아리따운 여장교들(ㅎㄷㄷㄷㄷㄷㄷ)이 와서 직접 해줍니다. 채혈에 문제가 있거나 모서리공포증이 있거나 하신 분들은 미리미리 말을 해줘야 합니다.

-x-ray촬영
마찬가지로 어제 못한 흉부촬영을 하게 됩니다. 간단하게 팔벌리고 숨들여마시고 찍고 나가면 됩니다. 간단하죠?

-군복지급
자....
드디어 군복이 지급됩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군복은 사회에서 나오는 옷과 거의~ 비슷한 사이즈로 나옵니다.
나중에 살이 좀 빠질꺼야 하시는 분들은 조금 쪼이게 입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감당하지 못 할분들은 그러지 마십시요;; 더 힘들어집니다.

우선 상의는 몸에 딱 맞추는것 보다. 양 손을 교차하여 자신의 등쪽으로 당겼을때 등이나 어깨부분이 조이지는 않는지, 그리고 단추를 다 채우고 가슴쪽 멱살을 쥐고 앞으로 당겼을때 공간이 여유가 있는지 등을 보면 됩니다. 
하의는 허리 둘레+키 이렇게 두가지를 여러종류로 분류했습니다. 군복 자체가 밑위가 상당히 깁니다. 바지를 입고 쪼그려 앉았는데 너무 불편하지 않으면 됩니다. 단추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맨 윗단추까지 잠가봐야 압니다.
군화는 정말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이제 20대이기 때문에 발이 더이상 자라지 않습니다. 자, 이제 가지고 온 깔창을 쓸때 입니다. 군화는 어느정도 늘어나는 감이 있기 때문에 신다보면 늘어나기는 합니다. 하지만, 같은 사이즈라고 해도 발볼의 넓이가 각각 다릅니다. 게다가 제조 회사마다 또 사이즈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자신이 사회에서 평소에 신던 사이즈의 군화를 신어보시고, 앞꿈치가 손가락 한마디정도 여유가 있다 싶으면 깔창을 끼워서 신어봅니다. (물론 군화 자체에 깔창을 끼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깔창을 반드시 껴야 하겠다는 사람은 그자리에서 껴봐야 합니다.)그랬을때, 발볼이 편한지 혹은 앞뒷꿈치가 끼거나 헐렁한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군화는 양쪽이 짝으로 되어있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짝을 잘 찾아서 신어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야전상의나 방상내피(깔깔이)등은 몸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면 됩니다. 너무 헐렁하면 또 나중에 힘듭니다. 몸에 어느정도 맞춰서 입으면 됩니다. 속옷이나 내복같은 경우는 사회에서 입던 사이즈로 가지고 나오시면 됩니다.

군복이 지급되면 각자 생활관에 돌아가게 됩니다. 돌아가서 입어보시면 되는데, 입고나서는 처음 입었던 옷들은 당신에게 지급된 각각의 상자에 넣으면 됩니다. 
군복입는법은 그냥 사회에서 옷입는거랑 똑같습니다. 속옷입고 군복입으면 됩니다. 뭐, 자세한건 분대장이 알려줄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신체검사
오후에는 신체검사를 합니다. 
신체검사는 마이크로 군의관이 직접 통제합니다. 
마이크로 떠드는 말을 잘 듣기만 하면 됩니다. 지루하다고 자고 있다가 해당사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나중에 무슨말을 해도 소용없습니다. 자기탓입니다.

-식사
여기까지 모든 일정이 끝났다면 이제 미처 지급되지 못한 피복을 지급하거나, 식사를 하거나 아니면 생활관을 청소하거나 뭐 이러저러한 일을 하게 됩니다. 만약 당신이 몸이 아프거나 혹은 불편한 곳이 있거나 아니면 안좋은 상황이거나 하는 경우 주변에 있는 빨간모자를 쓴 분대장에게 꼭 말을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을 해줄 것이고 될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경 써줄겁니다.

-종교행사
수요일입니다. 군대에서는 모든 종교에 대한 자유를 누릴수는 없지만 기독교/불교/천주교에 대해서 인정을 해주고 있습니다.
보충대는 주말과 수요일에 두번씩 종교행사를 가집니다. 그냥 맘에 드는곳에 가셔서 잠만 푹 자다 오면 됩니다. 나중에 초코파이 하나씩 나눠줍니다. 꼬불쳐도 상관없지만 거기서 먹는게 제일 맛있습니다. 천주교는 가끔 몽쉘주기도 합니다.

보충대뿐만 아니라 모든 군대에서 가장 중요한것 중 하나가 바로 숫자 세는겁니다.
모든게 다 딱딱 숫자가 맞아야 합니다. 그중 인원파악이 정말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보충대의 지리를 전부 다 알거라고 생각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안되고 그냥 분대장이 시키는대로 고대로만 따라다니면 됩니다. 

수요일의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씻고 자면 됩니다.
<아마 제가 전역할때 쯤에 이때 부모님을 위한 편지를 쓰게 했습니다. 다음날 있을 소포 발송을 위해서지요>

3일 소포포장 및 배송/정신교육/신체검사/분류

-춘천병원검진
2일차에 신체검사/1일차에 인성 검사를 한 인원중에 문제가 되는 인원들 혹은 신체상의 문제가 있는 이들을따로 뽑아서 근처 10분 거리에 있는 국군 춘천병원에 이송합니다. 거기에서 각 분류별로 적어도 중령이상의 군의관들이 직접 진찰을 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 정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국부령'에 따라서 '귀가조치'를 받게됩니다.
*참고로 정신질환은 귀가조치율 99.9% 입니다.(동성애 포함)

-소포포장
국군춘천병원에 가지 않는 이들은 막사에 남아서 분대장이 시키는걸 주구장창 하게 됩니다. 바로 소포를 포장하게 되는 겁니다. 여러분이 들고온 군대와 관련되지 않은 모든 짐은 소포로 포장해도 됩니다.
꼭~~~~~~~ 신발 안넣는 분들 있습니다. 신발 빼놓지 않고 넣습니다. 신발은 여러분이 입은 팬티 봉투를 버리지 마시고 그걸로 잘 포장해서 넣으면 깔끔합니다. 그리고 상자가 작아서 안들어가는 분은 분대장에게 가서 큰상자 달라고 하면 큰상자 줍니다. 아니면 상자 하나를 또 줍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억지로 우겨넣지도 마세요. 
주소지는 여러분의 부모님께서 살고있는 주소지 혹은 여러분이 미리 말한 주소지(부모님의 주소지를 적는게 가장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가끔 애인에게 보내는 사람도 있고 뭐 어디 있지도 않은 주소로 보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102보충대로 클레임들어옵니다. "왜 우리아들 옷이 안오냐!!!" 어이가 없습니다^-^;)를 적으면 되고, 우편번호는 각 생활관에 우편번호부가 있습니다. 꼭 적으세요. 안 적으면 안되요 ^^

그리고 엄청 큰 우체국 차에 싣습니다. 다 실으면 우체국 차는 떠나요. 다신 안오니까 꼭 포장 안한거 있나 없나 잘 확인하시고 보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춘천병원 간 사람들꺼는 절대로 포장하면 안됩니다;; 간혹가다 옆사람이 그거 포장해서 보내주는 사람 있는데 그러면 안됩니다. 나중에 귀가조치 받으면 그 사람 옷을 가까운 친인척이 부대로 가져오지 않는한 부대에 계속 남아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식사 하고 농땡이..............
목요일은 진짜 한가합니다. 하는게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을 막 괴롭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청소도 시키고 일도 시키고 뭐 그냥 앉아서 티비보게도 합니다. 하지만 티비에서 나오는건 ㅋㅋ 왠 막 탱크 .. 여욱인가 뭔가 하는 배우랑 윤계상 나오고 ㅋㅋㅋㅋ 이준기 나오고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런거 나옵니다. 볼만한건 아니에요.
그걸 왜 틀어주느냐.

-분류
저녁에 있을 사단 신교대 분류작업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각 생활관 안에서 추첨으로 뽑힌 20명의 대리인을 제외하고는 전원이 다 생활관 안에서 신병교육대대 배치 소식을 보게 됩니다. TV로 말이죠ㅋ

아무튼 그거 보는데 진짜 엄청 시끄럽습니다. 조용히 해야 여러분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 분류가 시작되고 순식같에 끝났습니다.
여러분은 "내가 몇사단 신병교육대대 가지?" 라고 기억을 못합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요.
작은 쪽지가 여러분의 생활관에 오게 되는데 한분 한분 차분하게 볼 기회를 줍니다. 막 달려들면 다 못보는거에염ㅋ 그리고 첫날에 받은 병적기록부에 당신의 신병교육 사단을 적게 됩니다. (여러분이 적는게 아니고 사단 교육대가 나온 종이를 보고 다른분이 적어줍니다.) 그리고 그걸 다음날 아침에 돌려받습니다. 

여러분은 들뜬 마음과 함께 씻고 자면 됩니다. 그리고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쾌변을 향한 몸부림을 치게 됩니다. 진짜 똥 엄청 나오려고 하는데 막상 안나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102보충대 화장실 정말 구립니다. 차라리 똥 안싸는게 나을정도로.. 아무튼...

4일 사단배치 후송/귀가

마지막날입니다. 
여러분은 어제의 감동을 잊지 못한채 식사를 하게 되고 엄청난 배변욕구를 참아가며 분대장의 통제에 따르게 됩니다. 처음에는 각 사단별로 세우게 됩니다. 그런데 어제 내가 무슨사단에 배치가 되었지? 라고 궁금해 하는 사람들은 그낭 받은 병적기록부를 보면 몇사단인지 적혀있으니 걱정말고 그리로 가면 됩니다. 그래도 아리송하다 싶으면 나중에 사단별로 인원확인 할 때 물어보면 됩니다^^; 조금 눈치는 줍니다.

처음에는 그냥 막 세웁니다. 그리고 환송식(전출신고)를 하고 나서 사단별로 구별하기도 합니다.
나중에 인원확인할때 잘 듣고 여러분 이름 나오면 이름 외치고 앞으로 가서 통제하는데로 오와열 맞춰서 앉아있으면 됩니다. 그럼 돼요..
간단한 환송식을 하고 여러분은 다 작별을 하고 각자의 버스에 타고 신병교육대대로 가게 됩니다. 

신병교육대대에서도 전체인원확인을 하기 때문에 중간에 도망치면 '탈영'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걸 지켜보고 있던 귀가조치자들은 병무청 직원이 와서 인원확인을 하고 난 뒤에 집에 가게 됩니다. 차비는 km당 얼마로 계산해서 돈을 줍니다. 


자!! 여러분은 이제 훈련병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앞이 보이지 않는 군생활의 시작입니다.
---------------------------------------------------------------------------------------------

엄청 긴 스압이 드디어 끝이났습니다.
훈련병시절에는 뭐뭐 배운다 뭐 이런것도 쓰고 싶긴한데, 귀찮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 글은 오유인을 위한 글입니다. 타 사이트로 퍼 나르는건 허용치 않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든 이들에게 감사합니다. ㄷㄷㄷ
마지막은 군생활 선임+후임 팔기 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네들이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