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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제 삼수생 친구가 볼수 있도록 추천좀 부탁드려요..
게시물ID : lovestory_370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rion
추천 : 15
조회수 : 88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0/05 02:20:12
추천구걸입니다... 맞습니다

그치만 전 친구한테 이렇게나마 격려해주고 싶어요

오유분들이 추천한방씩만 찍어주시고 가면.. 제 친구도 그만큼 감명깊게 보지 않을까요?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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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 이 고자야

삼수하면서 힘들지??

충청도 고시원에 짱박혀서 말붙일 사람도 없이 고독하게 혼자 공부하는거... 사람이 못할 짓일거야. 나도 재수때 일주일동안 말 안하고 공부만 해봤는데... 진짜 사람이 미칠 노릇이더라구

그런데도 그동안 일부러 너한테 연락을 안 했어. 괜히 나랑 잡얘기 하지말고 꿋꿋이 공부했으면 했거든.

난 너 현역때 같이 노닥거리다 망치게 한 것 같고... 재수때는 파오캐로 널 끌어들여서 망치게 한 것 같아서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이번에도 혹시나 내가 안좋은 영향 끼치는거 아닌가 싶어서 일부러 연락을 거의 안 했어;

... 

근데 이놈아 수능이 한달 남은 시점에선... 부탁이야 지금 시점에서는 이제 오유를 들어오지 않았으면 해. 오유뿐만 아니라 다른 인터넷도... 더이상 스투게에 출몰하지좀 말고!!! 그놈의 자연인 자료좀 그만 찾고!!!

수능만 끝나면 나랑 산이랑 술 크게 쏠테니까... 부탁이야 정말 진짜 난 죽은목숨이다 하고 불태워봐. 딱 한달이야.. 

한달 후엔 같이 오모리찌개집 가서 막걸리에 찌개에 김치전 먹고... 새마을식당 가서 소주에 고기쌈싸먹자... 니 좋아하는 돼지껍데기 많이 사줄게... 스2도 같이 할게

 대신에 약속하기다... 오유 들어오지 말고 진짜 인생을 바쳐서 열심히 해봐.. 멍청한 고자놈

꼭 이번에는 성공해서, 너가 원하는 대학 가고... 원하는 과에 가서 너 꿈에 한발짝 다가가면 좋겠다.

지금 멀리 떨어진 내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게 전부인것 같다.

남호... 꼭 성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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