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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교
게시물ID : humorstory_3201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피그렛v
추천 : 3
조회수 : 15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0/13 15:54:52

결혼한지 3년 되었음.

 

와이프가 돈을 펑펑쓰는건 아닌데, 계획을 세워서 지출하는게 아니라 그냥 조금씩 찔끔찔끔 쓰는게 좀 그래서

 

기회 될때 바로 잡아야지 해서 , 이번에 좀 잡을려고 했음.

 

5달전 다니던 회사에서 독립해서 지점을 차렸는데 , 업종 특성상 개업초반에는 당연히 힘든거임.

 

그래서 집에 공과금, 기본 생활비 정도만 주고 힘들게 버티고 있는데

 

신경쓰지 못한 공과금(여름가스비,소액적금)2달 밀렸다는말에

 

친구한테 빌려줬던 500만원 받아서, 미루어 두었던 자동차 타이밍 벨트 갈고 (13만킬로 탔음),밀린돈내고 남은돈 400만원 남짓한돈  

 

와이프 생활비 통장으로 넣어뒀음. 3~4달만 버티어 주라고 넣어둔 돈인데

 

그런데 2주일도 안되서 200만원이 비는거임..집에 새로 들어온 물건도 없는거 같은데 어디로 갔는지 물어보니 빌린돈 갚았다고함.

 

아파트 관리비, 핸폰비,그외 잡비정도는 내통장에서 계속 나갔는데 ....200만원이나???

 

어제 차근차근 물어보니.. 나 출근하면 피씨방가서 게임하고 , 군것질하고 이런거에 하루에 2~3만원씩 쓰면서 살았다고함.

 

아.... 나는 점심사먹을돈도 아까워서 직원 2명은 사무실카드로 밥사먹으라고 주고 동업자랑,나는 삼각김밥 먹으면서 버티는데..ㅜㅜ

 

너무 서운한거임. 그래서 어제 한바탕 했음 . 나도 언성이 높아져서 막 머라고 하니까.... 계속 울기만함...

 

명품좋아하는것도 아니고 , 분식집이런데가서 밥먹는건데 왜 머라고 하는거냐면서 계속 울기만함...

 

집에서 해먹으면 맛은없어도 지출을 줄일수 있다고 했는데.... 완전 개 쪼잔한놈에 병신 납자루 되었음.

 

내가 좀 심햇다고 생각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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