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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다 재미있었던때는 이제 오지 않으려나보다
게시물ID : animation_370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노동자
추천 : 0
조회수 : 2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08 21:33:13
 
 
나는 애니메이션을 참 좋아했다.
무엇이든지 보면 감동적이였고 재미있었고 또 멋있게 보였다.
 
어느날부터인가 많은것을 가리게 됐다
이 애니메이션은 작화가 싫어서 이 애니메이션은 성우가 마음에 안들어서
또 어떤것은 내용이 마음에 안들어서
 
일년에 책을 다섯권 읽는다면, 애니메이션은 두편도 보지 않게 되었다.
그냥 흥미가 줄어든것인지 나이를 먹은것인지.
 
건담도 마크로스도 이제는 별로 재미가 없다.
내가 왜 그렇게 많은것들을 좋아했나 그랬던적이 있었나
그냥 취향이 변한것인지 아니면 이런것에 흥미를 잃어가며 재미없는 사람이 되어가는건지...
 
낙원추방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봤다.
여주인공 생긴것만 보고 뽕빨물이네 어쩌네 하며 비웃다가 끝까지 보고 요새도 이런 애니가 나오는구나 하고
재미있게 봤다. 생각해보면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장르에 대한 강박이나 편협적인 사고만 더해지는 것 같다.
 
굳이 철학적인 메세지를 담고있어야 하고 뽕빨은 무조건 안돼고 이런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 아는데 그런생각이 들기만 하는
내가 좀 이상하기도 하고 뭐 그런 생각이 든다
 
참 뭐라고 이야기해야될지 모르겠다.
술먹으니까 더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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