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오유에도 시노자키 아이양 말고 그라비아 화보가 올라오는데 그때마다 댓글에
'아이의 대항마가 나타났다!!!'
'아이야 미안해...' '아이야 이젠 널 보내줄게...'
등의 댓글들을 봤었는데 사실 저는 그거 보고 금방 다시 아이한테 돌아올 줄 알고 있었어요
요즘도 보면 꾸준히 올라오는 건 시노자키 아이 밖에 없죠?
이유를 조금 분석해보자면
우리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덕질'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누굴까요?
아이돌을 떠올려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성분들과 삼촌팬들을 공략해야 합니다
덕질하는 분들 중에 다수가 여성분들과 삼촌 팬분들이라는 건 다들 잘 아실 거예요
그럼 그분들을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요?
시노자키 아이의 그라비아 화보는 사실 수위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무슨 소린지 모르시겠죠? 비키니에 그렇게 노출이 많은데?
보통 그라비아 화보로 우리나라에 많이 퍼진 게 일본과 중국입니다
일본과 중국의 그라비아 화보를 보면 어차피 비키니는 기본이에요
거기서 이제 표현이나 연출을 다양하게 하는 건데 몇몇 그라비아 화보는 음... 좀... 그... 19금적인 어필을 은근히 합니다
사실 거의 대놓고 하는 수준이죠 그리고 그런 화보가 적지 않습니다
그럼 그런 야한 화보를 여자분들이 좋아할까요? 거부감 가지는 분들이 사실 더 많겠죠
남자들은? 대부분 좋아하겠죠 근데 이게 지속적으로 팬층을 확보할 수 있는 요소가 되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닙니다
특히 삼촌팬들한테 야한 걸로 어필하기 힘들어요 이유가
그분들은 실제가 됐든 아니면 그냥 인터넷으로만 접하는 분들이 됐든
19금적인 야한 건 이미 어느 정도 반 현자급으로 접하신 분들이에요 질리게 봤다는 거죠
야한 걸로 삼촌팬들한테 어필은 정말 잠깐 시선 끄는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걸로 흔히 말하는 '입덕'은 힘들죠
요즘 아이돌만 봐도 아시겠지만 섹시하게 춤추는 아이돌보다
좀 더 상큼하고 예쁘게 춤추고 노래하는 아이돌이 인기가 많죠
그리고 무엇보다 덕질을 재밌게 하려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기와 똑같은 취향을
가진 분들과의 자료 나눔과 대화를 빼놓기가 어려운데 그게 수위가 좀 높으면 인터넷에서 얘기하기가 어렵죠
시노자키 아이는 그게 어느 정도 다 들어맞아요
그렇게 섹시 어필하는 화보도 안 찍고(과하게 노골적이지 않은 거)
얼굴도 귀엽고 예쁘고요 노출 없는 일상 사진도 많고요
어느 정도 덕질을 할 수 있는 요소가 있죠
그게 되니까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좋아할 수가 있는 겁니다
이쯤이면 제목에 '후방주의' 써놓고 쓸데없는
X소리 한다고 욕하고 있을 거예요
사실 위에 글은 안 읽어도 상관없는 내용이었어요
그래도 오유에 소개됐던 분들이 매력이 없는 분들은 아니에요
아래에 오유에 소개됐던 분들 화보를 몇 개 보여드릴게요
...
수위가 좀 높습니다
(오유 글 쓰는 거에 규정을 어긴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1. 아오야마 히카루 (Aoyama Hikaru,青山, ひかる)
출생 1993년 6월 13일
신체 154 cm, 95 - 59 - 90 cm
귀여운 마스크에 날씬하면서도 굉장히 글래머러스해서 아마 이분은 아는 분들이 좀 계실 겁니다
제가 유일하게 시노자키 아이 제외하고 DVD를 가지고 있는데 이분의 단점이...
화보가 수위가 좀 셉니다 그게 좀 아쉽죠
2. 카케이 미와코 (Kakei Miwako, かけいみわこ, 筧美和子)
출생 1994년 3월 6일
신체 164 cm, 89 - 60 - 85 cm
이분이야말로 아이 양의 대항마라고 할 수 있을 만한 길을 가고 계시죠
과하지 않은 그라비아 화보에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 걸로 압니다 아쉽게도 제가 정보가 없네요
3. 류비인 (리우페이어, 刘飞儿, Faye)
출생 1993년 3월 14일
신체 162 cm, 93 - 60 - 89 cm
중국 모델입니다
사실 중국의 그라비아 화보도 요즘 시장이 꽤 큰데 우리나라에 별로 인기가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화장이 굉장히 세요. 이목구비가 굉장히 뚜렷한 걸 선호합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아시겠지만 그렇게 센 화장보다는 좀 순수해 보이는 화장과 콘셉트를 좋아하죠 그러다 보니 별로 소개가 잘 안됩니다
이분은 초기 화보는 역시 화장이 좀 셌지만 요즘은 그런 게 좀 덜합니다
음... 그리고... 저기... 중국 그라비아 화보가 수위가 좀 세요... 많이...
그리고 이분도 좀... 예... 뭐... 음...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