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0렙도 안되던 시절
저에게는 야생의 친구가 여럿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날을 계기로 짜를수 있는분은 짤라가며
오유인으로 빈공간을 가득 채우기에 이르렀죠.
하지만 아직도 그 야생의 친구는 저와 친구를 하고있습니다.
쪼렙의 어느날
친구신청이 들어와있었습니다.
아이디가 익숙해서 잘 찾아보니
전투이력에서 몇번 봤던
야생의 친구의 친구였습니다.
레벨은 저보다 2 낮았습니다.
물론 둘다 10대였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다리를 이어준 첫 야생의 친구는
거듭되는 막타와 무자비한 좋아요 미확인으로
어쩔 수 없이 잘라냈습니다.
친구의 친구는 무슨잘못인가 싶어
일단 두고보자해서 그냥 있어왔는데.
어느덧 44렙인데....레벨이 저보다 1이 높네요...
막타도 먹지 않고.
숟숟도 참 열심히 칩니다.
어쩔때는 딜도 팍팍 쳐줍니다.
레벨도 별로 차이나지 않고
업치락 뒷치락 하루차이로 왔다갔다 하며
거의 동일하게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친구를 닮아서 그런지 좋아요는 참 안봤는데
렙 40줄에 들어서면서 그 야생의 친구가
마침내 좋아요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별 소통의 내용은 아니었습니다만
각요 떴다고 몇번 좋아요 보내는걸 보고 굉장히 기뻤습니다.
그러던 어느날